'나가수3' 첫방송..박정현 1위..'하차' 이수는 2위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5.01.30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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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나가수3' 화면 캡처


첫 전파를 탄 돌아온 '나가수3'에서 박정현이 1위를 차지했다. 이미 하차한 이수는 2위였다.

30일 오후 9시30분 MBC '나는 가수다 시즌'(이하 '나가수3')이 첫 방송됐다. 하차한 이수 외에 MC 박정현을 시작으로 효린, 하동균, 스윗소로우, 소찬휘, 양파가 차례로 무대에 올랐다.


첫회인 만큼 탈락과 상관 없는 선호도 조사가 실시됐다. MC로서 첫 무대를 펼쳤던 박정현이 1위에 오르며 원조 '나가수' 졸업자 다운 파워와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수가 첫 녹화를 마치고 하차한 터라 순위는 따로 공개되지 않았지만 방송을 타지 않은 2위가 바로 이수의 순위였음을 알 수 있었다.

위이어 양파가 3위, 하동균은 4위에 올랐다. 5위는 소찬휘, 6위는 효린이 기록했으며 스윗소로우가 최하위에 머물렀다.


최고의 가왕을 가리는 13주 경연의 첫 시작을 알린 이날 '나가수3'은 세대별 청중평가단 모두에게 1~7위를 모두 매기게 하는 달라진 투표 방식을 적용했다.

2002년도 나온 박정현 4집 노래 '미장원에서'. 이별을 맞은 여자가 새로운 사람으로 태어나겠다고 다짐하는 내용. 박정현은 "역시 박정현"이라는 찬사가 나올 만큼 후반부로 갈수록 폭발적인 무대를 꾸미며 찬사를 끌어냈다.

효린은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OST로 사랑을 받았던 '안녕'을 선택했다. 효린은 바르르 떨리는 입술로 감정을 실으며 촉촉한 무대를 완성했다. 작곡가 권태은은 "웅장하게 편곡했는데 다른 소리를 보컬의 힘으로 눌렀다"며 놀라워했다.

하동균은 2012년 낸 앨범 'Mark'의 수록곡으로 직접 곡과 가사를 쓴 노래 'From Mark'를 들고 3번째 무대에 섰다. 하동균은 부드러운 저음으로 시작해 폭발적인 고음, 고음의 가성으로 세가지 다른 음색을 선보이며 귀를 사로잡았다.

보컬그룹 스윗소로우는 '연애시대' OST이자 오랫동안 사랑받은 대표곡인 '아무리 생각해도 난 너를'을 불렀다. 아름답게 어우러진 네 명의 목소리로 환호를 끌어냈다. 이본은 "사람의 목소리만큼 아름다운 악기가 없다"며 박수를 보냈다.

소찬휘는 1집 앨범의 타이틀곡인 '헤어지는 기회'를 불렀다. 소찬휘는 데뷔곡을 흥겨운 브라스 반주와 함꼐 편곡해 여유로운 무대 매너와 함께 탄력있는 고음을 함께 과시했다.

마지막 무대에 오른 가수는 양파였다. 양파는 자신의 1집 타이틀곡이었던 '애송이의 사랑'을 부르며 귀환을 알렸다. 양파는 감미롭게 시작해 점점 강렬하게 흐르는 편곡을 따라 그간의 공백이 무색한 무대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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