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르트문트 회장 "손흥민, 독일에 없어 행복해"

김우종 기자 / 입력 : 2015.01.30 20:44 / 조회 : 2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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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사진=독일 빌트지 및 /AFPBBNews=뉴스1



한 클럽의 회장이 상대 클럽 선수의 부재에 대해 큰 기쁨을 표현했다. 도르트문트의 바츠케 회장과 레버쿠젠의 손흥민(23) 이야기다.

레버쿠젠은 오는 2월 1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바이아레나에서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2014~15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8라운드를 치른다.

분데스리가 후반기 첫 경기다. 레버쿠젠(7승7무3패)은 승점 28점으로 3위, 도르트문트(4승3무10패)는 승점 15점으로 17위를 달리고 있다. 양 팀 모두에게 있어 중요한 일전이다.

29일 독일 유력지 빌트에 따르면 한스-요하임 바츠케 회장은 레버쿠젠전을 앞두고 "손흥민이 현재 레버쿠젠에 없는 것은 정말 기분 좋은 일이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현재 독일에 없다. 호주에 있다. 바로 오는 31일 오후 6시 호주 시드니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호주 대표팀과의 아시안컵 결승전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도르트문트전에서도 출전이 불가능하다.

손흥민은 레버쿠젠의 에이스다. '도르트문트 킬러'로 불리고 있다. 지난 2012 ~ 2013 시즌 함부르크 시절에는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무려 4골을 몰아쳤다. 2013 ~ 14 시즌 12월에는 도르트문트와의 15라운드에서 결승골을 터트렸다.

도르트문트는 손흥민이 무서울 수밖에 없다. 바츠케 회장 역시 이 점을 잘 알고 있을 터. 이에 손흥민의 부재를 노골적으로 기뻐한 것이다. 과연 손흥민의 부재가 도르트문트에게 호재로 작용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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