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청 "박태환 재계약, 청문회 결과로 판단"

한동훈 기자 / 입력 : 2015.01.30 11:39 / 조회 : 7480
  • 글자크기조절
image
박태환. /사진=뉴스1






"청문회 결과를 보고 판단할 것이다. 선수생활에 지장이 없다면 당연히 긍정적이다."

금지약물 양성반응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박태환의 전 소속팀 인천시청이 30일 일단은 재계약 여부에 대한 판단을 보류 중이라 밝혔다. 박태환은 지난 12월부로 인천시청과 계약이 끝났다.

인천시청 관계자는 "재계약 논의를 해야 하는 시점에서 사건이 터졌다. 일단 2월 27일로 예정된 청문회 결과를 지켜보고 판단할 것이다. 전국체전 같은 각종 대회에 참가하는 데 지장이 없다면 당연히 긍정적이다. 구체적인 금액이나 조건에 대해서는 아직 협의한 바 없다"고 밝혔다.

한편 박태환은 지난 27일 국제수영연맹(FINA)의 금지약물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는 사실이 밝혀져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해 9월 인천 아시안게임에 앞서 검사를 받았고 결과는 10월 말에 통보받았지만 비밀이 유지돼왔다. 선수 보호 차원에서 도핑 여부가 확정되기 전 까지는 공개해서는 안 된다는 규정에 의해서였다. 하지만 박태환 측이 소명을 준비하면서 해당 병원을 고소하는 과정이 포착 돼 세상에 알려졌다.


검찰 조사 결과 박태환은 '네비도 주사'를 맞은 것으로 확인됐다. 남성 호르몬 수치를 높여주는 주사인데 금지약물성분 중 하나인 테스토스테론이 포함돼 있었다. 주사를 놓은 병원 측과 박태환 측은 그 사실을 몰랐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너무도 유명한 약물이라 몰랐을 수가 없다는 의견도 나오는 상태다.

FINA는 오는 2월 27일 청문회를 열고 징계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