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력의 '국제시장' 1위 재탈환..'왕의남자'·'광해'도 넘는다

김소연 기자 / 입력 : 2015.01.30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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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국제시장' 포스터


영화 '국제시장'이 놀라운 뒷심을 보여주고 있다.

3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국제시장'은 29일 474개 스크린에서 관객 8만872명을 모으며 일일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강남1970'이 개봉한 21일 이후 선두 자리를 내줬던 '국제시장'이 8일 만에 1위를 다시 차지한 것.


2위 '강남1970'이 613개 스크린에서 7만5500명, '빅 히어로'가 578개 스크린에서 6만8140명을 모은 것을 고려하면 더욱 놀라운 성적이다. '국제시장'은 '강남1970'과 '빅 히어로'보다 적은 상영관과 상영 횟수에도 불구, 더 많은 관객을 끌어 모았다.

누적관객수도 1229만8936명으로 늘었다. 평일에도 8만 명 안팎의 관객이 찾는 지금의 흥행 속도를 고려하면 이날 '왕의남자'(1230만)와 '광해, 왕이 된 남자'(1231만)의 스코어도 동시에 넘어서 역대 흥행 순위 6위로 올라설 전망이다.

'국제시장'은 격동의 대한민국 현대사를 배경으로 가족을 위해 한 평생을 살아 온 한 집안의 장남이자 가장 덕수(황정민 분)의 인생을 그려낸 휴먼 드라마다. 윤제균 감독이 '해운대' 이후 5년 만에 연출자로서 내놓은 작품이기도 하다.


흥남철수작전, 독일광부 파견, 베트남 전쟁, 이산가족 찾기 등 현대사의 굵직한 사건과 개인의 인생을 조화시켰다.

한편 '내 심장을 쏴라'는 4만533명, '오늘의 연애'는 2만4152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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