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진, '떡국열차'서 틸다 스윈튼 역할? 관심 집중

전형화 기자 / 입력 : 2015.01.29 14:08 / 조회 : 8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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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진/사진=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에로거장 봉만대 감독이 '설국열차' 에로 패러디 영화 '떡국열차'를 만들기로 결정한 가운데 모델 겸 배우 이영진이 영화 속에서 어떤 역할을 맡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9일 영화계에 따르면 봉만대 감독은 최근 '떡국열차'를 만들기로 결정하고 오는 30일 티저 촬영에 들어간다. '떡국열차'는 '설국열차'를 패러디해 SNL처럼 야한 농담, 이른바 섹드립이 넘실대는 섹스 코미디 영화로 제작하는 영화. 제작진은 '설국열차'에서 양갱으로 한국 팬들에게 불렸던 환각물질을 대신해 '떡국열차'에선 떡을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떡국열차' 주인공은 봉만대 감독과 절친한 사이인 김구라가 맡는다. 개그맨 윤형빈과 박휘순도 출연한다. 여자 주인공은 걸그룹 타픽의 박주현과 모델 이영진이 맡는다.

'떡국열차' 제작 사실이 알려지면서 많은 네티즌들은 이영진의 역할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설국열차'에서 틸다 스윈튼이 했던 역할을 이영진이 맡을지도 관심사다.

이영진은 모델 출신답게 173cm의 큰 키.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강한 눈빛을 가진 배우로 각종 영화에 출연하며 인기를 얻었다. 이영진은 영화 '여고괴담-두번째 이야기'와 드라마 '그여름의 태풍' '스마일 어게인' '특수수사일지-1호관 사건' '요가학원'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또 온스타일 '겟 잇 뷰티'의 MC로 활약하기도 했다.

'떡국열차'는 에로촬영 현장을 재치 있게 성적인 웃음으로 끌어올린 '아티스트 봉만대'를 만든 봉만대 감독 영화답게 노골적이진 않지만 유쾌하고 야한 상황들을 담아낼 계획이다. 김구라는 베드신은 직접 찍진 않지만 19금 농담을 쏟아낼 예정이다.

'떡국열차'는 30일과 31일 경기도 모처에서 티저 영상을 촬영할 계획이다. 이 영상은 2월 중순 설 연휴를 앞두고 인터넷에 공개한다. 제작진은 "설을 앞두고 '떡국열차' 티저를 소개하는 게 많은 재미를 줄 것 같아 기획했다"고 밝혔다.

'떡국열차'는 3월부터 촬영에 들어가 하반기 개봉을 염두에 두고 있다. IPTV를 겨냥하지만 반응이 뜨거울 경우 극장개봉도 고려중이다.

'떡국열차'는 2013년 10월 봉만대 감독이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하면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당시 MC 김구라가 "같은 봉씨인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를 패러디해서 에로영화를 만들어보면 어떠냐"고 하자 의욕을 드러냈던 것. 김구라는 "떡장수 역할로 출연하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농담처럼 나눴던 이 아이디어가 현실화된 것. 봉만대 감독은 봉준호 감독에게 '설국열차'를 패러디해 '떡국열차'를 만들어도 괜찮다는 양해까지 받았다는 후문이다.

과연 에로거장 봉만대와 독설 김구라, 그리고 신뢰를 주는 이영진의 합류가 어떤 결과물을 낼지, 사뭇 기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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