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라 향한 어두운 시선..침묵만이 능사는 아니다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5.01.29 09:11 / 조회 : 55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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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클라라 /사진=김창현 기자


배우 클라라(28, 본명 이성민)의 국내 연예계 활동은 점점 어려워지는 걸까.

클라라를 향한 주변의 시선이 점점 어두워지고 있다. 독점 에이전시 계약을 맺은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이하 폴라리스)와는 여전히 첨예하게 갈등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여론의 시선 역시 클라라에게 호의적이지만은 않아 보인다. 여기에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이하 연매협) 상벌조정윤리위원회 역시 공식 입장을 통해 클라라의 현재 행보를 비판했다.

클라라의 계약 갈등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었다. 연예 매니지먼트 영역이 아닌 분야에 속한 갤럭시아커뮤니케이션즈, 마틴카일 등과 전속 계약을 맺으면서 석연치 않은 이유로 관계가 틀어져 회사를 옮기는 과정에서 위약금을 발생시켰고, 이마저도 완전히 해결하지 못한 채 아버지와 1인 소속사 코리아나클라라를 차리면서 상황을 수습했다. 정확히 따지면 문제를 풀지 않고 덮어놓기만 했다.

이후 잠잠했던 문제가 수면 위로 오르게 된 것은 바로 폴라리스와의 계약 갈등이 불거지면서부터였다. 현업에서 활동하고 있는 스타들이 소속된 연예 기획사와의 계약 관련 문제는 결국 연예계에서 어렵지 않게 수면 위로 올라오게 됐다. 이는 결국 클라라가 덮어놓았던 계약 관련 문제까지 끄집어냈다.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였고, 클라라가 자초한 일이기도 했다.

여기에 나이 논란과 과거 거짓말 논란까지 다시금 언급되면서 클라라를 향한 여론의 비판적 시선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다. 현재 홍콩에서 영화 관련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클라라의 귀국 가능성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별다른 입장을 보이지 않고 있는 클라라. 침묵만이 능사는 아니다.

클라라와 폴라리스 간의 공방은 아직 시작도 하지 않았다고 봐야 한다. 문자메시지가 공개되고 성적 수치심 발언 등이 계속 오르내리고 있지만, 이는 그저 양측의 입장만 대변할 뿐이다. 결국 쟁점을 해결해줄 수 있는 곳은 법원밖에 없고, 아직 양측이 법정에서 만날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 (상황에 따라서는 경찰 조사 가능성도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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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 | 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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