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술 "오펜스 파울? 당황했지만 의도 없었다"

안양=김지현 기자 / 입력 : 2015.01.28 22:05 / 조회 : 3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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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술. /사진=KBL 제공



안양 KGC의 김태술(31, 180cm)이 4쿼터 승부처에 나왔던 오펜스 파울 판정에 당황했지만 파울을 유도하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밝혔다.

올 시즌 친정팀 KGC를 처음 방문한 김태술은 28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11점 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김태술의 활약에 힘입어 KCC는 72-63으로 승리했다.

경기 후 김태술은 4쿼터에 나왔던 강병현의 오펜스 파울에 대해서 "밀어서 넘어졌을 뿐이고 판정은 심판이 한다. 보는 기준에 따라서 다르다고 생각한다. 의도적으로 오펜스 파울을 유도한 것은 아니다. 심판이 디펜스 파울이 아닌 오펜스 파울을 불어 당황하긴 했지만 의도는 없었다"고 밝혔다.

다른 유니폼을 입고 친정팀을 찾은 것에 대해서는 "버스타고 올 때부터 표현할 수 없는 감정이 느껴졌다. 시간이 지났어도 주변에 있는 풍경들이 그대로 있어 묘한 감정이 들었다"고 전했다.

이날 좋은 활약을 펼친 동기를 묻는 질문에는 "열심히 했다기보다는 늘 하던 대로 하려고 했다. 수비가 타이트해서 뚫고 나가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자극이 됐다"고 말했다.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김태술은 자신의 플레이에 만족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그는 "올 시즌 계속 부진했기 때문에 한 경기 잘하고 다음 경기들에서는 못하고 있다. 가지고 있는 모습을 못 보이고 있다. 이날 턴오버 5개를 범했기 때문에 잘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하진승과의 호흡에 대해서는 "이날 (하)승진이와 손발이 잘 맞았다. 호흡을 계속 맞춰서 잘하도록 하겠다. 경기를 뛰면서 손발을 맞추는 것이 쉽지 않지 않다. 비시즌의 중요성을 느끼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태술은 자신을 수비했던 김기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이날 김기윤이 특명을 받은 느낌이었다. 거칠게 달라붙었다. 그러면서 자기 역할을 잘하는 모습을 보면서 더 성장할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태술은 "주변에 좋은 선수들이 있기 때문에 KGC에 있는 것만으로도 배울게 많다고 생각한다. 열심히 노력한다면 KGC를 이끄는 야전 사령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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