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레나·샤라포바 등 호주오픈 여자단식 4강 대진 완성

한동훈 기자 / 입력 : 2015.01.28 13:09 / 조회 : 5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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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세레나 윌리엄스, 매디슨 키즈, 마리아 샤라포바, 에카테리나 마카로바. /AFPBBNews=뉴스1






2015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여자 단식 4강 대진이 완성됐다.

세계랭킹 1위 세레나 윌리엄스(33, 미국)가 28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8강전서 10위 도미니카 시불코바(25, 체코슬로바키아)를 꺾고 4강행 막차를 탔다. 이로써 2위 마리아 샤라포바(27, 러시아), 11위 에카테리나 마카로바(26, 러시아), 35위 매디슨 키즈(19, 미국)까지 총 4명이 우승 트로피를 놓고 다툰다.

강력한 우승후보 세레나 윌리엄스는 '10대 돌풍의 주역' 키즈와 맞붙는다. 키즈는 3라운드서 세계랭킹 4위 페트라 크비토바(24, 체코)를 꺾는 이변을 일으킨 데 이어 8강에서도 세레나 윌리엄스의 언니이자 18위 비너스 윌리엄스(34, 미국)를 누르고 올라왔다. 자신의 4대 메이저대회 첫 4강 진출이기도 하다.

'러시안 뷰티' 샤라포바는 '제 2의 샤라포바'라 불리는 유지니 부샤르(20, 캐나다, 세계랭킹 7위)를 손수 제압하고 4강에 오르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상대는 같은 나라의 마카로바다. 마카로바의 메이저대회 역대 최고성적은 2014 US오픈 4강인데 생애 첫 결승 진출에 성공할지 관심이 모인다. 샤라포바 또한 2008년 이후 7년 만에 호주오픈 정상을 노린다.


한편 윌리엄스는 호주오픈 통산 6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2003년과 2005년, 2007년 해를 건너 우승을 차지한 뒤 2009년과 2010년에는 2년 연속 정상에 등극했다. 이후 2012년부터 US오픈 3연패 등 여전히 압도적인 실력을 과시했지만 호주오픈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지난해에는 4라운드에서 탈락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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