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온3관왕' 슈퍼주니어 "정말 기뻐..이제 롱런 방향 고민"(인터뷰)

문완식 기자 / 입력 : 2015.01.28 21:57 / 조회 : 17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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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주니어/사진=이동훈 기자


만 10년 그룹 슈퍼주니어가 한국 가요사(史)에 또 하나의 획을 그었다.

슈퍼주니어는 28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제4회 가온차트 K-POP 어워드에서 앨범 부문 3분기와 4분기 올해의 가수상 및 중국 최대 SNS인 웨이보에서 주는 웨이보 K-POP 스타상까지 받아 3관왕을 차지했다. 슈퍼주니어는 지난 2012년 제1회 가온차트 K-POP 어워드와 2013년 제2회 시상식에서도 앨범부문 올해의 가수상을 받았고, 올해 역시 앨범으로 올해의 가수상을 타며 진정한 가요계의 강자(强者)임을 입증했다.

슈퍼주니어는 수상 직후 스타뉴스와 인터뷰에서 "정확하고 영향력 있는 가온차트 K-POP 어워드에서 3관왕을 하게 돼 정말 기쁘고 큰 상을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슈퍼주니어는 앨범 부문 3분기 올해의 가수상은 지난해 8월 발매한 정규 7집 앨범 '마마시타(MAMACITA)'로, 4분기 올해의 가수상은 '마마시타' 리패키지 앨범으로 각각 차지했다. 제 4회 가온차트 K-POP 어워드 앨범 부문 올해의 가수상은 지난해 각 분기별로 최다 판매된 앨범의 가수에게 시상하는 상이다. 가요팬들의 음악 소비 형태가 앨범에서 음원으로 옮겨가며 앨범 판매량이 급락한 것을 고려하면, 지난 2005년 데뷔해 올해 데뷔 만 10년을 맞는 슈퍼주니어의 음악적인 역량과 두터운 팬덤을 가늠하게 한다.

'마마시타'는 슈퍼주니어가 2012년 7월 6집 앨범 이후 2년 만에 내놓는 앨범으로 발매 당시 큰 화제를 모았다. 발매 후에는 미국 빌보드 월드앨범 차트 1위, 대만 파이브 뮤직, 홍콩 hmv 한일차트 주간 1위를 기록하는 등 국내외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마마시타' 뮤직비디오는 '2014년 8월, 미국 및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본 K-POP 뮤직비디오 부문'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슈퍼주니어는 팬들에 진심으로 감사를 전했다.

"데뷔 이후 우리가 과연 잘 하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들 때도 있었지만, 슈퍼주니어에 대한 믿음은 흔들리지 않았어요. 그 믿음은 언제나 곁에 있어준 팬들 때문에 가능했죠. 또 함께 해준 스태프들 덕분입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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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주니어/사진=이동훈 기자


슈퍼주니어는 자타가 공인하는 국내 최고의 그룹이다. 그럼에도 슈퍼주니어는 앞으로 갈 방향에 대한 치열한 고민을 드러냈다.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꿋꿋이 해나가는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그 동안 정상을 향해 달려가는 속도에 치중했다면, 앞으로는 팀의 롱런을 위한 방향에 대해 고민하려고 합니다."

정상에 올랐고 롱런을 추구하는 슈퍼주니어지만 이들은 단지 자신들만 잘되는 것을 원치 않았다. 슈퍼주니어는 K-POP 가수들 모두가 함께 잘되길 바랐다. K-POP을 이끄는 선배가수로서의 배려심과 책임감이 엿보였다.

"새롭게 도전하는 K-POP 가수들 모두 꿈을 이루고, 오래오래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시상식 마지막 무대는 이날의 주인공인 슈퍼주니어가 장식했다. 슈퍼주니어는 '셔츠(Shirt)', '디스 이즈 러브(This is love)', '마마시타'를 연이어 선보이며 특유의 역동적인 군무로 현장의 관객들을 열광케 했다. '역시! 슈퍼주니어!'였다.

한편 슈퍼주니어는 지난해부터 서울, 도쿄, 홍콩, 베이징, 대만, 후쿠오카, 방콕 등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월드 투어 '슈퍼쇼6'를 성황리에 펼치고 있으며, 오는 2월 7일 중국 상하이 벤츠 아레나, 3월 1일 마카오 베네시안 호텔 코타이 아레나에서 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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