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가'만 있나 '갈갈이'도 있다! 박준형·김시덕 "10주년공연 설렜다!"

'갈갈이 패밀리 신나는 개그콘서트 10주년 특별공연' 성황리 마친 박준형 김시덕

김수진 기자 / 입력 : 2015.01.28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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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왼쪽) 김시덕/사진=스타뉴스


90년대를 풍미했던 가수들의 향연이었던 '토토가'를 시발로 자연스럽게 복고 열풍이 일고 있는 가운데 2000년대를 풍미한 개그군단 '갈갈이 패밀리'가 오랜만에 다시 뭉쳐 공연을 펼쳤다.

이들은 개그메카이기도 한 대학로 '갈갈이홀'에서 오랜만에 대중과 호흡했다. 지난 24일과 25일 양일간 진행된 '갈갈이 패밀리 신나는 개그콘서트 10주년 특별공연'이 그것.


맏형 박준형을 필두로 '옥동자' 정종철, 김시덕, 변기수, 정범균, 송병철, 송영길, 옹알스(조수원, 채경선, 조준우)등 갈갈이 패밀리가 무대 위에 섰다. 이들은 2000년대 초 대학로에 개그 열풍을 불러 모았던 코너를 그대로 재현했다. 결과는 예상대로였다. 이틀 연속 매진을 기록하며 관록을 과시했다.

무성 개그를 선보인 옹알스의 공연은 고품격 개그였다는 평가를 이끌어 냈고, 이외 무대들 역시 향수를 자극하는 개그로 감성을 자극했다는 평가다. 전체 관람가로 진행된 이번 공연은 온가족이 편안하게 즐기는 개그 공연이었다는 점에서 특히 호평일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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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갈이 패밀리 신나는 개그콘서트 10주년 특별공연 기념 촬영/사진제공=갈갈이패밀리



박준형과 김시덕은 스타뉴스에 "우리도 설레고 신났었다. 예전 생각도 나고.."라고 입을 모았다. 양일간 진행된 '갈갈이 패밀리 신나는 개그콘서트 10주년 특별공연'은 사실 갈갈이 패밀리의 재능기부였다. 갈갈이 패밀리에서 개그맨을 꿈꾸는 지망생들의 지원금과 낙후된 갈갈이 공연장 보수를 위한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뜻을 모은 것이다.

박준형은 "우리를 잊지 않고 공연장에 와주신 팬들께 너무 감사했다"며 "오랜만에 대학로 무대 위에 서니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재능기부 차원에서 진행된 공연이었는데 오랜만에 너무 설레고 좋았어요. 공연 수익금으로 공연장 보수도 진행했습니다. 공연 이후 삼겹살을 먹으면서 '우리 힘들어도 1년에 한번 씩 공연을 할까'라는 얘기도 나왔어요. 멀리 떨어져 있는 친구들도 있어 뜻을 모으기 쉬운 상황은 아니지만요.."

박준형은 특히 정범균과 변기수에게 고마움을 드러내며 팬들의 변함없는 사랑을 부탁했다.

"너나 할 것 없이 갈갈이 패밀리가 하나 된 소중한 시간이었어요. (정)범균이와 (변)기수가 이번 공연을 준비하면서 수고를 많이 했죠. 정말 고마운 친구들이에요. 더불어 우리를 사랑해주시는 모든 팬들께 가장 감사드립니다."

박준형과 갈갈이 형제는 이번 공연의 여운을 간직한 팬들을 위해 또 하나의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조만간 새로운 모습으로 팬들을 만날 이들이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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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갈이 패밀리 신나는 개그콘서트 10주년 특별공연' 뒷풀이 모습/사진제공=갈갈이패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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