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친 살해 방화 혐의 탈영병, 28일 서울 강남역서 검거

전상준 기자 / 입력 : 2015.01.28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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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 부근 편의점에서 체크카드를 사용하는 강일병의 모습. /사진=YTN 캡처





모친 살해 및 방화 혐의를 받고 있는 강원도 전방 포병부대 소속 탈영병 강모 일병이 검거됐다.


뉴스1에 따르면 강 일병은 27일 오후 11시 10분경 군에서 받은 월급통장용 체크카드를 강남역 부근 편의점에서 사용했다. 강 일병은 이를 확인하고 출동한 육군 현병대에 의해 28일 오전 0시 5분경 강남역 지하상가에서 검거됐다.

군 헌병대는 범행동기와 도주경로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지만 강 일병이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원도 화천 육군 모부대 소속 A급 관심병사인 강 일병은 지난 22일 오후 6시56분쯤 서울 도봉구 방학동의 2층짜리 단독주택 1층에서 어머니 이모(54)씨의 머리를 둔기로 때려 살해한 뒤 불을 지르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장에서 범행 도구는 발견되지 않았다.


강 일병은 화재 직전인 오후 6시40분쯤 집에 있었고 6시56분쯤 집에서 나와 약 30분 뒤 택시를 타고 도주한 사실이 확인됐다. 그는 휴가가 끝난 사건 당일 부대로 복귀하지 않았다.

이 씨는 18년 전 남편과 이혼하고 식당에서 종업원으로 일하며 사건현장인 단독주택 1층 셋방에서 아들 강 일병과 단 둘이 살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모친 살해 방화 혐의 탈영병 검거해서 다행이다" "모친 살해 방화 혐의 탈영병 검거..끔찍한 세상이네" "모친 살해 방화 혐의 탈영병 검거했으니 강하게 처벌해야 한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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