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근 "故 김자옥에 노래 못 불러줘 아쉬워"

안이슬 기자 / 입력 : 2015.01.26 17:05 / 조회 : 277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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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지난 해 11월 세상을 떠나 대중을 안타깝게 했던 고 김자옥과 그의 곁을 지킨 남편 오승근의 이야기가 방송된다.


26일 오후 방송하는 KBS 1TV 인순이의 토크드라마 '그대가 꽃'에서는 오승근과 아내 김자옥의 사랑 이야기를 공개한다.

고인은 암투병 끝에 지난 해 11월 숨을 거뒀다. 소녀 같은 모습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김자옥의 별세는 많은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인순이는 가요계 선배이자 고 김자옥의 남편인 오승근을 위해 고인이 생전 자주 끓여준 멸치로 육수로 맛을 낸 김치찌개를 준비했다. 인순이는 고인의 친정아버지인 김상화 시인이 지어준 자옥이라는 시를 읽으며 고 김자옥을 회상했다.

오승근은 "셋째 딸인 아내를 끔찍이도 사랑했던 장인어른이 사위 중에서도 내게 제일 따뜻했고, 음악 이야기를 함께 나눌 정도로 가깝게 지냈다"고 밝혔다. 그는 시의 마지막 구절인 '자옥이 가는 길에 아픔이 없어라'라는 구절에서 결국 눈시울을 붉혔다는 후문이다.


오승근은 또 "차에서 함께 노래를 들은 적은 많은데 단 한 번도 노래를 불러준 적이 없다. 그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오승근의 인순이의 부탁으로 연애시절 고인과 함께 듣곤 했던 이글스의 '데스페라도'를 열창했다.

오승근과 고 김자옥의 사랑이야기를 담은 '그대가 꽃'은 26일 오후 7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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