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일본인 인질 살해 시인.. "협상기간 지나 한 명 처형"

김지현 기자 / 입력 : 2015.01.26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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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의 일본인 인질 고토 겐지가 다른 인질 유카나 하루나의 살해된 장면이 담긴 사진을 들고 있다./ 사진=뉴스1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 IS(이슬람국가)가 일본인 인질 1명을 살해했다고 밝혔다.


CNN에 따르면 IS는 25일(현지시간) 자체 운영하는 알바얀 라디오를 통해 "협상시간이 지났기 때문에 일본인 인질 유카와 하루나를 처형했다"고 밝혔다.

앞서 IS는 지난 20일 유카와 하루나와 고토 겐지를 인질로 잡고 72시간 내에 인질의 몸값으로 2억달러(약 2156억원)를 요구했다. 이후 24일에는 유카와가 살해된 사진을 들고 있는 고토의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고토는 "나는 고토 겐지다. 유카와가 살해된 사진을 봤을 것이다. 아베 신조 총리가 인질 한 명을 죽였다. 72시간 내로 행동하지 않았다"면서 "그들은 이제 돈을 요구 하지 않는다. 그들은 사지다 알-리사위의 석방을 요구하고 있다. 그들에게 사지다를 넘겨주면 나는 자유로워진다"고 말했다.


뉴스1에 따르면 IS가 석방을 요구하고 있는 사지다 알-리사위는 총 60명이 사망한 2005년 요르단 암만 연쇄 자살 폭탄 테러에 가담했다가 붙잡혀 현재 요르단에서 수감 중인 인물이다.

한편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IS 일본인 인질, 무사귀환을 빈다", "IS 일본인 인질, IS는 이슬람국가가 아닌 테러국가로 전락했다", "IS 일본인 인질, 모든 나라가 힘을 모아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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