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시츠키 1골 1AS' 아스날, 브라이튼 잡고 FA컵 16강行

국재환 기자 / 입력 : 2015.01.26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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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이 토마스 로시츠키(가운데)의 1골 1도움 활약을 앞세워 브라이튼을 3-2로 제압, FA컵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AFPBBNews=뉴스1





아스날이 FA컵 32강전에서 챔피언십(2부 리그) 소속의 브라이튼을 잡고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아스날은 26일 오전 1시(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튼 앤 호브 아멕스 스타디움서 열린 '2014-2015 잉글랜드 FA컵'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의 32강 원정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로시츠키의 활약을 앞세워 3-2의 승리를 거뒀다.

이날 아스날은 올리비에 지루, 시오 월콧, 메수트 외질, 토마스 로시츠키, 아론 램지, 마티유 플라미니, 칼럼 챔버스, 로랑 코시엘니, 키에런 깁스, 나초 몬레알, 보이치에흐 슈제츠니 골키퍼를 내세우는 등 최정예 선발 라인업을 가동했다.

예상대로 경기는 초반부터 아스날의 페이스였다. 아스날은 뛰어난 기량을 갖춘 선수들을 앞세워 이른 시간 선제골을 뽑아냈다. 선제골의 주인공을 월콧이었다.


월콧은 전반 2분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감각적으로 받아냈고, 이를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시켜 팀에 선제골을 안겨주는데 성공했다. 상대 골키퍼가 방향을 제대로 잡았지만, 워낙 슈팅의 궤적이 좋았기 때문에 득점으로 연결될 수밖에 없었다.

이른 시간의 선제골과 함께 아스날은 좌우 측면을 넓게 활용했고, 중원에서의 유기적인 짧은 패스를 통해 브라이튼의 수비진을 흔들었다. 브라이튼은 역습을 통해 기회를 잡고자 노력했지만, 아스날의 수비수들은 이를 쉽게 허용하지 않았다.

그리고 전반 27분. 아스날의 추가골이 터졌다. 추가골의 주인공은 외질이었다. 외질은 로시츠키가 페널티 에어라인 부근에서 찔러준 침투패스를 몸의 중심이 넘어지는 와중에서도 왼발 슈팅으로 연결, 브라이튼의 골망을 흔들었다.

아스날은 꾸준히 주도권을 잡아냈고, 월콧과 외질의 득점을 통해 전반을 2-0으로 마쳤다.

그러나 후반 시작과 동시에 홈팀 브라이튼의 거센 반격이 시작됐다. 후반 5분 만에 브라이튼의 오그레디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수비수를 등진 채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을 때려 1골을 만회한 것이었다.

한 골을 내준 아스날은 좌우 측면을 폭 넓게 활용하는 브라이튼의 적극적인 공격에 진땀을 뺐다. 하지만 아스날은 후반 14분 로시츠키의 득점을 통해 스코어를 3-1로 벌리는데 성공했다.

로시츠키는 페널티 에어라인 근처에서 지루의 패스를 받았고, 이를 감각적인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시켜 팀에 세 번째 골을 안겨줬다.

확실하게 승기를 잡았다 생각한 아스날의 벵거 감독은 세 번째 골이 나온 직후 지루와 월콧을 뺐고, 아크폼과 산체스를 투입해 주전들의 체력을 안배하고자 했다.

이후 아스날은 후반 30분 브라이튼의 불독에게 한 골을 허용하며 3-2로 쫓기게 됐지만 외질을 빼고 코클랭을 투입, 수비를 안정화했고 결국 3-2로 경기를 매조지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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