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퇴장' 레알 마드리드, 코르도바에 2-1 진땀 勝

국재환 기자 / 입력 : 2015.01.25 09:30 / 조회 : 3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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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 수비수를 걷어차 퇴장 당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 레알 마드리드). /AFPBBNews=뉴스1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가 '약체' 코르도바를 상대로 2-1의 신승을 거뒀다. 하지만 '주포'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는 상대 수비수를 걷어차는 바람에 퇴장을 당했고, 추가징계의 가능성까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레알은 25일(한국시간) 스페인 코르도바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누에보 아르캉헬에서 열린 '2014-2015시즌 프리메라리가' 19라운드 코르도바와의 원정 경기에서 후반 44분 터진 가레스 베일(26)의 페널티킥 결승골을 통해 2-1의 진땀 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레알은 16승 3패(승점 48)를 기록, 엘체를 6-0으로 대파한 2위 바르셀로나(승점 47)와의 승점을 유지하며 리그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켜냈다.

레알은 이날 코르도바를 상대로 카림 벤제마, 호날두, 베일, 토니 크로스, 하메스 로드리게스, 사미 케디라, 마르셀루, 카르바할, 세르히오 라모스, 라파엘 바란, 이케르 카시야스로 구성된 최정예 선발 라인업을 가동했다.

정예 멤버가 나온 만큼 경기는 레알 쪽으로 기울 듯했다. 하지만 43년 만에 1부 리그 승격을 이뤄낸 코르도바의 기세는 만만치 않았따.

선제골은 레알이 아닌 코르도바의 몫이었다. 전반 3분 코르도바의 베베가 때린 슈팅이 레알의 수비수 라모스의 팔에 맞았고, 주심은 곧바로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이어 키커로 나선 길라스가 선제골을 터뜨렸고, 레알은 경기 초반부터 0-1로 끌려갔다.

하지만 전반 중반 레알의 동점골이 터졌다. 주인공은 최전방 공격수 벤제마였다. 벤제마는 전반 27분 코너킥 상황에서 베일의 머리를 스친 볼을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시켜 코르도바의 골망을 흔드는데 성공했다.

스코어는 1-1. 다시 경기를 원점으로 만든 레알의 본격적인 공세가 시작될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레알은 다시 코르도바의 공세에 밀리는 등 힘겨운 경기를 펼쳤고, 후반 37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호날두가 상대 수비수 에드마르 프라가의 다리를 걷어차며 퇴장을 당하는 등 수적 열세에 놓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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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널티킥 결승골을 성공시킨 가레스 베일(26, 레알 마드리드). /AFPBBNews=뉴스1



그러나 승부의 여신은 레알 쪽으로 미소를 지었다. 레알은 후반 42분 프리킥 상황에서 코르도바의 카르티비아로부터 페널티킥을 얻어낸 베일이 페널티킥을 직접 성공시키며 스코어를 2-1로 만들어냈다.

이후 레알은 베일의 결승 페널티킥 골을 끝까지 지켜냈고, 결국 2-1의 승리를 거두는데 성공했다.

한편, 이날 퇴장당한 호날두는 2월 1일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홈경기에 출전할 수 없으며, 추가적으로 최소 2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을 수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만약 호날두가 소시에다드전 이후 2경기에도 출전할 수 없게 된다면 2월 5일 있을 세비야전과 2월 8일 있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마드리드 더비'에도 나올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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