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멀즈' 오늘(25일) 첫방..동물교감 예능은 통할까

이지현 기자 / 입력 : 2015.01.25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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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애니멀즈'에 출연하는 강남 서장훈 돈스파이크 윤도현 김준현 조재윤 은혁 박준형 유리 곽동연/사진=스타뉴스 이기범 기자


MBC 예능 프로그램 '일밤-애니멀즈(이하 애니멀즈)'가 드디어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동물 교감 버라이어티라는 타이틀로 방송 전부터 주목 받았던 '애니멀즈'는 25일 오후 4시 50분 처음으로 전파를 탄다.


'애니멀즈'는 첫 방송에 앞서 하이라이트 영상 및 티저 이미지 등을 선보이며 본 방송에 기대감을 높여왔다. '유치원에 간 강아지', 'OK목장', '곰 세마리' 등 3개의 코너로 나뉜 '애니멀즈'는 다양한 출연진들의 조합과 귀여운 동물들의 모습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유치원에 간 강아지'는 서장훈, 돈스파이크, 강남이 유치원 선생님으로 등장하는 코너다. 누구보다 거대한 체격을 자랑하는 서장훈이 아이들, 강아지를 어떻게 다룰지 상상만으로도 즐거움을 준다. 돈스파이크와 강남 역시 마찬가지. 돈스파이크는 작곡가로 진중한 모습만을 보여 왔는데 과연 본격적으로 처음 출연하는 예능을 통해 어떤 끼를 발산할지 이목이 쏠린다. 다수의 MBC 예능을 통해 '대세'로 떠오른 강남도 이들과 함께 새로운 면모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윤도현, 조재윤, 김준현, 은혁이 나서는 'OK목장'은 동물의 삶을 이해하며 공존하는 삶의 방법을 모색하는 코너. 멤버들이 다양한 동물들과 함께 먹고, 자고, 생활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벌어지는 상황을 통한 재미를 줄 전망이다.


세계 유일의 세쌍둥이 판다를 담을 '곰 세 마리'는 박준형, 유리, 장동민, 곽동연이 함께해 보모 역할을 담당한다. 세계 멸종 위기 동물인 판다를 섭외한 것부터 놀라움을 자아내는 이 코너는 출연진들이 세쌍둥이 판다를 어떻게 다루고 이 안에서 재미와 감동을 안길지 벌써부터 궁금증이 높다.

이렇듯 '애니멀즈'는 동물과 인간 사이의 교감을 큰 틀로 정하고 이에 걸맞은 출연진을 섭외했다. 첫 번째 캐스팅 조건은 당연히 동물을 매우 좋아해야 한다는 것. 그에 걸맞게 캐스팅을 완료한 만큼 스타들이 동물을 다정하게 어루만지는 모습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붙들 듯하다.

물론 현재 동시간대 방송하는 지상파 프로그램들이 안정된 시청률을 보이고, 더군다나 KBS 2TV 예능 프로그램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스타의 아이들 모습을 담고 있기에 '애니멀즈'와 다소 비슷한 면도 찾을 수 있다. '애니멀즈'도 '유치원에 간 강아지' 코너에서 아이들이 등장하고, 또 '곰 세마리'는 '슈퍼맨'의 삼둥이 대한, 민국, 만세와 '세쌍둥이'라는 자체가 같기 때문에 비교대상이 될 수도 있다.

이에 '애니멀즈'가 타 프로그램과 비슷한 콘셉트라는 일부 네티즌들의 의견을 말끔히 씻어내고, 종영한 '아빠! 어디가?'를 이어 '일밤'의 활력소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제작진이 최근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귀여움으로 승부할 것"이라고 한 말에 큰 기대를 걸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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