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동 화재 사망 50대 여성..탈영병 아들 용의자 추정

국재환 기자 / 입력 : 2015.01.23 16:49 / 조회 : 8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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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방학동 화재현장에서 숨진 이 모(54, 여)씨의 타살 가능성이 제기됐다. 경찰은 탈영병 아들 강 모(21)씨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수사 중이다. /사진=YTN뉴스 캡처



서울 도봉구 방학동의 반지하 주택 화재 현장에서 숨진 50대 여성에 대한 타살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유력한 용의자가 탈영병 아들인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2일 오후 6시 56분경 서울 도봉구 방학동의 반지하 주택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11분 만에 꺼졌지만 화재로 인해 반지하 주택의 안방이 불에 탔고, 현장에서 세 들어 살던 이 모(54, 여)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단순 화재로 인한 사고로 보였다. 하지만 뉴스1에 따르면 경찰은 이 씨가 화재로 인해 숨진 게 아니라 타살 당했을 수도 있다며, 현재 사고 당일 함께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 아들 강 모(21)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에 있다.

아들 강 씨는 강원 화천군 육군 모 부대에 복무 중인 군인으로 확인됐으며, 이날 오전 휴가 복귀를 앞두고 어머니 이 씨와 함께 집에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강 씨는 이날 부대에 복귀하지 않았고, 현재 탈영 신고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 씨의 시신은 이불에 덮여있어 많이 손상되지 않았고, 외력에 의해 사망한 흔적이 발견되는 등 타살 정황이 있는 상태다. 이로 인해 경찰은 이날 이 씨와 함께 있었던 탈영병 아들 강 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수사 중이다.

현재 경찰은 군 헌병대와 함께 강 씨의 소재를 추적하고 있으며, 이 씨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인을 확인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탈영병 아들이 이번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됐다는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탈영병 아들, 어떻게 저런 짓을" "탈영병 아들, 무슨 생각으로 저런 건지" "탈영병 아들, 범인 확실한 건가" "탈영병 아들, 목포 탈영병이랑 다르구나" "탈영병 아들, 살아있긴 한건가" 등의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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