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 스나이퍼' 카일 크리스 사살자..법정에 선다

최혜은 인턴기자 / 입력 : 2015.01.23 19:52
  • 글자크기조절
image
사진=아메리칸 스나이퍼 포스터


지난 21일(이하 현지시각) 피플 등 미국 매체는 '아메리칸 스나이퍼'의 실제인물 크리스 카일을 살해한 미국 특수 부대원이 법정에 서게 된다고 보도했다.

그는 지난해 2월 2일, 친구인 채드 리틀필드와 함께 텍사스 총으로 크리스 카일을 사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의 변호사는 그가 사건 당시 외상 후 스트레스로 심신 미약 상태였다고 주장했다. 한편 텍사스주의 검사들는 그가 종신형을 받지 않을 것이라 밝혔다.

카일의 전기인 '아메리칸 스나이퍼'가 제작됨으로써 이 사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가 관건이다.

지인들은 영화가 공개된 후 매체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카일을 둘러싼 사건에 쏠리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피고인의 변호사 조지 판햄은 영화가 변호를 더욱 어렵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그는 카일이 많은 사람들의 영웅이고 매체의 압박이 있어 정당한 배심원을 구하기 힘들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피고인이 심신 미약 상태였기 때문에 사건의 통제가 불가능했다는 사실을 부각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국 최고의 스나이퍼라 불리는 크리스 카일의 전기 '아메리칸 스나이퍼'는 여러 가지 논쟁을 남겼다.

그가 이라크 침공에 참여해 최소 160명을 사살했다는 점에서 그가 존경할만할 인물인가라는 정치적 논란이 일었다.

많은 관객들은 그가 도덕적이지 못한 인물이었으며 영화가 그의 삶의 상당부분을 생략하거나 미화시켰다고 주장했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