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라 측 "이 회장 , 생리발언 참을 수 없었다"

김소연 기자 / 입력 : 2015.01.20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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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클라라/사진=김창현 기자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이하 폴라리스)와 전속계약을 둘러싸고 법적 분쟁에 돌입한 배우 클라라가 폴라리스 이 모 회장과 대화하면서 불쾌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20일 클라라의 법률대리인 법부법인 신우는 20일 3차 보도자료를 통해 "이 회장이 '우리 회사는 여자 연예인들과 매니저와 관계가 심지어 생리하는 날짜가지 안다'고 했다"며 "클라라는 여성으로서 심한 수치심을 느꼈다"고 주장했다.


클라라 측은 "이 회장은 자정이 넘은 시간에 5분마다 술을 마시면서 '너와 만남이 다른 연예인들과는 다르게 신선하고 설레고 그랬었는데. 왠지 마음이 답답하고 무거워서' '페닌슐라에서 와인 마시다 보니 너 생각이 나서 그런다' '내일 좋은 만남이 되자'고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클라라는 여성으로서 '도대체 나를 어떻게 생각하고 술을 마시며 이런 시간에 이런 내용으로 문자를 보내는지' 무척 불쾌해했다"고 말했다.

클라라 측은 "문자 이후 생리 발언이 이어졌다"며 "클라라는 계약 전에도 생리운운 발언을 들었었으나 이때에는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자 참고 넘겼다"며 "또 다시 이런 생리 운운 발언을 들었을 때에는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클라라는 지난해 12월 23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폴라리스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부존재확인 소장을 접수했다. 전속계약효력부존재확인은 전속계약효력부존재확인 소송은 전속 계약의 효력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해 달라는 것으로 승소 시, 전속 계약이 무효가 된다.

특히 소송을 제기한 이유가 클라라가 폴라리스 회장에게 성적 수치심을 느꼈기 때문이라고 알려져 주목받았다.

이후 폴라리스와 클라라는 "상대방이 거짓을 말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상반된 입장을 밝히고 있다. 특히 지난 19일에는 폴라리스 이 회장과 클라라가 주고받은 문제가 공개돼 갈등이 더욱 심화됐다.

이에 대해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 측은 일각에서 공개된 문자 내용은 클라라 측에서 일부만 악의적으로 편집한 내용일 뿐이라고 반박하며 수사 기관과 법원의 재판 과정을 통해 진실을 밝혀낼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클라라와의 전속 계약을 입증할 수 있는 독점 에이전시 계약서를 공개할 용의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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