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아, 고가·위생불량·임금착취 3가지 논란 해명(종합)

문완식 기자 / 입력 : 2015.01.08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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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아(왼쪽)와 고가 논란을 부른 양갱 /사진=조민아 SNS


그룹 쥬얼리 전 멤버 조민아가 12만원 고가 양갱, 위생 불량, 팬 임금 착취 등 자신을 둘러싼 3가지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조민아는 8일 오후 9시 20분께 자신의 블로그에 장문의 글을 남겼다.


논란#1. 12만원 양갱? "3만원대도 있어..10만원 안넘는다"

조민아는 '고가 양갱 논란'에 대해 "양갱도 하나에 만원이냐고 하시는 분들 계신데요, 제가 직접 국내산 팥을 골라서 삶아서 쑤고 졸여서 만드는 수제양갱에 가격도 12만원이 아닙니다"라며 "3만원부터 가격대가 있는데 마치 12만원에 양갱을 팔고 있는 것처럼 올리시는 것도 답답합니다"라고 했다.

조민아는 "지금 판매되는 양갱들 아무리 비싸도 10만원 넘지 않아요"라며 "2일에 걸쳐 팥을 삶고 쑤어서 만드는 양갱이라 수작업 비가 있긴 해도 저 그렇게 양심 없지 않습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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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아가 8일 자신의 블로그에 남긴 글


논란#2. 위생 불량? "촬영용 사진..머리 질끈 묶고 일한다"

조민아는 "촬영용 사진인지 실제 작업 중인 사진인지 에 대한 제 의견 들어보지도 않으시고는 위생이 문제다 네일아트 하고 작업하느냐 위생모 착용 안하냐 라고 하시는 점들. 너무 속상하고 억울해서 이렇게 글 올립니다"라고 했다.

조민아는 "우선, 인터넷에 돌고 있는 네일아트를 하고 위생모를 착용하지 않은 사진은 와보신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제 매장 작업실이 아니구요, 제가 베이킹 클래스 하면서도 쉬는 날에는 다른 클래스들도 들으러 다니면서 갔던 한 베이킹 클래스 스튜디오예요. 재작년에 촬영된 사진이구요"라고 밝혔다.

조민아는 "좋은 수업들이 있는 곳에는 직접 다니면서 수업도 들어보고 맛있다는 빵집들은 다 가보면서 배우는 자세 로 늘 임하고 있습니다"며 "제가 설마 네일아트 한 손으로 머리를 풀어헤치고 작업을 하겠습니까? 제 매장 한 번 와보세요"라고 했다.

조민아는 "직접 와서 보지도 않으시고 제가 4인 원데이 클래스 배웠을 때 찍은 사진 한 장으로 위생 문제를 논하시는 건 너무 지나치지 않으신가요"라며 "매일 아침 9시부터 새벽 1시 너머까지 매장에서 머리 질끈 묶고 하루 종일 빵 만들고 굽고 그러고 있습니다. 네일아트 할 시간은커녕 혼자 빵 굽고 조리하느라 제대로 앉지도 못하는데 어떻게 머리를 풀어헤치고 작업을 하겠습니까"라고 했다.

조민아는 "클래스 후기에 찍혔던 사진도 촬영용으로 찍었던 사진으로 실제 작업사진이 아닙니다"라고 했다.

조민아는 500원짜리 동전을 오븐에 쿠키와 함께 넣어 구웠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조민아는 "500원짜리 동전을 넣고 구웠다는 글을 저도 보았습니다"며 "우녹스 오븐 을 사용하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열풍이 하도 세서 열풍 테스트 해본다고 누름돌도 눌러보고 세척된 500 원짜리 동전도 올려보고 하면서 열풍이 센 거 확인해서 바람막이를 구매했는데 열풍테스트 했던 사진을 마치 판매용제품을 동전 넣고 굽는 것처럼 저를 몰아가시는 건 너무 하세요"라며 "제가 설마 세균덩어리인 동전을 쿠키와 함께 구워서 그걸 판매하겠습니까"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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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빵 과정에서 위생 논란을 부른 사진 /사진=조민아 블로그


논란#3. 팬 임금 착취? "팬들이 카페에 글 올리고 가오픈날 도와준 것"

조민아 "제가 팬들을 임금도 안주고 알바에 썼다는 글은 사실과 전혀 다릅니다"며 "가오픈 날 당일 새벽에 알바 하러 오기로 한 친구가 갑자기 그만둔다고 연락 왔다고 얘기했더니 제 (팬)카페에 카페 임원분이 글을 써주셔서 카페 회원분들이 가오픈날 당일 도와주셨습니다"라고 밝혔다.

조민아는 "무임금 노동 착취라니요. 팬을 이용한 갑질이라니요. 기자분들 사실도 제대로 모르시면서 말씀 함부로 하지 말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직접 쓴 글도 아니고 제가 팬을 이용하다니요. 사실도 아닌 글로 저를 욕하시는 것만으로도 모자라

제 팬들까지 욕하진 말아주세요"라고 했다.

조민아는 "감사한 소중한 마음들인데 이렇게 이런 말들을 듣게 해드리는 게 너무나 죄송스런 마음 입니다. 제겐 너무 소중한 사람들 입니다. 더 이상의 나쁜 말들은 멈춰주시길 부탁드립니다"고 했다.

조민아는 글 말미에 "9년간의 베이킹 경력은 제가 홈베이킹 을 오랜 시간 해오면서

혼자 레시피도 만들고 그래왔던 과정에 각종 클래스 들 수료하고 재작년에 국가자격증 들을 취득한 거지 재작년부터 베이킹을 시작한 게 아니예요"라며 "저는 베이킹 을 너무나 사랑하고 매일 오븐 앞에 있는 게 행복합니다"라고 했다.

조민아는 "마구 던져지는 돌멩이에 아팠던 건 사실 입니다. 온갖 오해들이 저를 아프게 했지만 저에 대한 신뢰가 부족하셨던 부분들이니 인정 하고 더 노력하고 발전하겠습니다. 늘 노력하며 발전해가는 우주여신 조민아 베이커리가 되겠습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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