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가요대축제, 엑소부터 남진까지 음악으로 하나됐다(종합)

감동과 재미로 이뤄진 2014 KBS 가요대축제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4.12.27 00:04 / 조회 : 5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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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014 KBS 가요대축제 방송화면 캡처


2014 KBS 가요대축제는 K팝 스타들의 다양한 무대, 세대를 초월한 콜라보레이션 무대로 축제였다.


26일 오후 8시 30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 공개홀에서 2014 KBS 가요대축제가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이번 KBS 가요대축제는 이휘재, 옥택연(2PM), 윤아(소녀시대)가 진행을 맡았으며, '뮤직 이스 러브(Music is Love)'를 주제로 꾸며졌다.

소녀시대, 엑소, 임창정, 플라이투더스카이, 씨스타, 에이핑크, 인피니트, 정기고, 비스트, 씨엔블루, B1A4, 틴탑, 빅스, 2PM, 방탄소년단, 블락비, 산이, 레이나, AOA, 시크릿, 에일리 등 21개 팀이 출연했다. 출연 기준은 올해 음원, 음반, 방송출연 횟수를 합산 결과다.

2014 KBS 가요대축제는 고 신해철을 위한 특별무대부터 가수들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2014년 가요계를 돌아보며 음악으로 하나가 됐다. 음악이 주는 재미, 감동이 어우러진 축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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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014 KBS 가요대축제 방송화면 캡처


◆고 신해철을 위한 감동 무대와 고 은비·리세를 떠올리다

2014년 가요계는 음악 팬들을 안타깝게 한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9월 3일 교통사고로 걸그룹 레이디스코드 멤버 은비와 리세가 세상을 떠났다. 또한 지난 10월 27일에는 '마왕' 신해철이 갑작스럽게 팬들과 영원한 이별을 했다.

KBS 가요대축제에서는 고인이 된 은비, 리세 그리고 신해철을 애도했다. 특히 고 신해철을 위한 특별무대로 고인의 추모했다.

엑소, 인피니트, 비스트는 고 신해철의 음악적 동지인 넥스트 밴드와 함께 무대에 올랐다. 엑소 멤버 레이, 찬열, 백현, 디오는 '슬픈 표정하지 말아요'를 선곡해 무대를 꾸몄다. 이어 넥스트 밴드(김세황, 김영석, 이수용, 지현수)와 인피니트 멤버 성규, 동우, 호야가 '도시인'을 불렀다. 비스트 멤버 요섭과 동운은 '내 마음 깊은 곳의 너'로 고 신해철을 회상하게 했다.

마지막으로 '내 마음 깊은 곳의 너'를 함께 부르며 가요계에 한 획을 그었던 고 신해철을 추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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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014 KBS 가요대축제 방송화면 캡처


◆태연부터 김준호&김종민까지 이런 무대 처음이야

이번 KBS 가요대축제에는 태연, 소유, 지코, 장현승, 호야, 찬열 등의 콜라보레이션 무대가 이어졌다.

소유(씨스타)는 정기고가 아닌 방탄소년단 멤버 랩몬스터, B1A4 멤버 신우와 산들, 블락비 멤버 박경과 피오와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꾸몄다. 소유는 매드클라운과 불렀던 '착해빠졌어'는 랩몬스터와 듀엣 무대를 꾸몄다. 또한 어반자카파와 불렀던 '틈'은 신우와 산들과 했고, 정기고와 불렀던 '썸'은 박경 그리고 피오와 불렀다.

블락비 멤버 지코와 비스트 장현승은 'Tough Cookie(터프 쿠기)', 'Loyal(로얄)'로 특별한 콜라보레이션을 이뤘다. 파워풀한 퍼포먼스로 시선을 끌었다.

이외에 엑소와 인피니트 멤버들은 화려한 퍼포먼스로 팬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엑소 멤버 세훈에 이어 인피니트 멤버 동우가 댄스 실력을 뽐냈다. 엑소 멤버 타오는 검, 봉으로 무술을 결합한 댄스로 시선을 끌었다. 또한 인피니트 멤버 호야는 파워풀한 댄스로 콜라보레이션 무대의 완성도를 높였다.

또한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시즌3'에서 활약 중인 김준호와 김종민의 특별 콜라보레이션 무대는 웃음을 자아냈다. 김준호의 노래 '좀비'와 김종민의 노래 '살리고'가 코믹하게 꾸며졌다. 이어 '1박2일 시즌3' 연출 유호진PD가 등장해 두 사람을 무대에서 강제로 끌어내려 웃음을 더했다.

걸그룹의 섹시 퍼포먼스 대결도 KBS 가요대축제의 볼거리였다. AOA, 걸스데이, 시크릿, 에이핑크가 각자 매력을 담은 섹시미로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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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014 KBS 가요대축제 방송화면 캡처


◆엑소, 걸스데이까지 2014 가요계 빛낸 노래 총집합

2014 KBS 가요대축제는 21개 팀 중 방탄소년단이 오프닝에 이어 무대를 꾸몄다. 방탄소년단은 'Danger(데인저)', AOA는 기존에 볼 수 없던 봉 춤으로 '사뿐사뿐'의 무대의 색다르게 꾸며 눈길을 끌었다.

빅스의 '에러'와 '기적', 에이핑크의 '미스터 추(Mr.Chu)와 'Luv', 걸스데이의 '섬싱(Something)', 에일리의 '손대지마', 블락비의 'H.E.R', 산이&레이나의 '한겨울 밤의 꿀' 등 올해 가요계를 빛낸 노래들도 등장했다. 이외에 씨엔블루가 모처럼 한 자리에 모여 '캔트 스톱(Can’t Stop)을 불렀다.

2014 최고 아이돌 그룹으로 손꼽힌 엑소는 히트곡 '중독'을 화려하게 꾸몄다. 보는 재미가 있는 퍼포먼스로 엑소의 매력을 다시 한 번 느끼게 했다.

한류 열풍을 이끈 소녀시대, 비스트, 2PM도 후배 아이돌 그룹 못지않은 무대로 위엄을 뽐냈다. 2PM은 노래 '미친 거 아니야?'를 관객들과 함께 했다. 멤버들이 객석에 들어가 큰 호응을 이끌었다.

'걸 그룹의 전설'로 소개된 소녀시대는 히트곡 'Mr.Mr(미스터 미스터)'로 무대를 꾸몄다. 소녀시대는 올해 초 '미스터 미스터'로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홍콩, 말레이시아, 필리핀, 일본 등 해외 여러 나라에서 사랑을 받으며 한국 대표 걸그룹으로 활약했다.

이번 KBS 가요대축제는 가요계 살아 있는 전설 남진이 등장, 히트곡 '님과 함께'를 후배 가수들과 함께 부르는 것으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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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014 KBS 가요대축제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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