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은채 "타석증으로 수술..말 할 수 없을까 두려웠다"

안이슬 기자 / 입력 : 2014.12.26 16:25 / 조회 : 190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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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은채/사진=이동훈 기자


배우 송은채가 타석증으로 수술까지 해야 했던 힘겨운 시간을 고백했다.


송은채는 26일 스타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타석증으로 인해 활동을 쉬어야 했던 사연을 밝혔다.

송은채는 지난 해 침샘이 막히며 결석이 생기는 타석증으로 수술을 했다. 입 안쪽, 혀 근육 아랫부분을 절개해서 진행한 수술인지라 발음이 쉽게 되지 않고, 자칫하면 말을 못하게 될 수 도 있는 위험한 순간이었다.

송은채는 "아직도 발음을 고치는 중이고, 쉽게 돌아오는 부분이 아니라 더 노력하고 있다"며 "말을 못할 수도 있다고 수술 전에 각서를 썼다. 많이 무서웠다. 배우로서도 그렇고 살아가면서 말을 잘 할 수 없다는 건 어린 나이에는 힘든 일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마취를 하고 나서 정신이 없을 때 의사선생님에게 '저 살려주세요'라고 했다. 재발 할 수도 있다고 해서 2~3년 후에 또 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한다. 아마 할 때 마다 무서울 것 같다. 제가 이겨 내야할 일"이라고 덧붙였다.


송은채는 투병 중 가족과 현재 소속사인 매니지먼트 구 식구들이 많은 힘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회사 식구들과 가족들이 큰 힘이 됐다. 저희 엄마나 남동생은 항상 제 편이고 응원해줬고, 저희 회사 대표님이 제가 회사가 없어서 많이 힘들 때 손을 내밀어 주셨다"며 "'어우동: 주인 없는 꽃'도 소속사와 인연으로 하게 됐다. 이제는 소속사 식구들도 한 가족이다. 정말로 힘이 된다"고 밝혔다.

송은채는 내년 1월 15일 개봉하는 영화 '어우동: 주인 없는 꽃'으로 관객을 만난다. 송은채는 '어우동: 주인 없는 꽃'에서 이름난 양반집 규수였지만 남편의 외도와 이를 그저 견디라는 사회의 분위기에 상처받고 모든 남자들이 탐내는 기루의 어우동으로 변모하는 주인공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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