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래 측 "'인터뷰' 삽입곡 무단 사용..법적대응 할 것"

안이슬 기자 / 입력 : 2014.12.26 16:05 / 조회 : 66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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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윤미래 측이 영화 '인터뷰'에 윤미래의 곡 '페이 데이(Pay Day)'가 쓰인 것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26일 윤미래 소속사 필굿뮤직은 '인터뷰' 측이 '페이 데이'를 허락 없이 무단으로 영화에 삽입했다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영화 '인터뷰'는 김정은 암살 제의를 받은 리포터와 프로듀서의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 영화. 소니픽쳐스 해킹 사건으로 개봉이 불투명해졌다가 지난 24일 온라인, 25일 극장 개봉했다.

윤미래의 '페이 데이'는 극 중 김정은 제1위원장과 제임스 프랭코가 유흥을 즐기는 장면에 삽입됐다.

이에 대해 윤미래 측은 "'인터뷰'에 윤미래와 타이거 JK의 곡 '페이 데이'가 삽입된 것은 사실"이라며 "당초 이 곡을 영화에 삽입하는 것에 대한 최초의 협의는 있었으나 어느 순간 협의가 중단되어 당사는 이를 없던 일로 생각했다. 그러나 영화 개봉 후 영화 내 음원 사용을 위한 정당한 절차나 계약 없이 무단으로 사용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필굿뮤직은 "당사는 영화 제작사인 소니픽쳐스와 음원 사용 관련 협의를 진행해온 에이전트인 DFSB사를 상대로 법적인 절차를 진행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소니픽쳐스는 '인터뷰'의 와이드릴리즈를 앞두고 해커들에게 공격을 받아 임원, 직원들의 개인정보, 개봉하지 않은 영화의 클립, 배우들의 개인정보 등 다수의 정보가 유출되는 피해를 입었다.

해커들은 소니픽쳐스에 '인터뷰'의 개봉을 철회하라고 압박했고, 소니는 크리스마스 개봉을 포기했다. 이에 일부 독립영화관들이 상영을 제안하며 극장 상영이 가능해졌다.

사건을 조사한 FBI는 북한 정부가 소니픽쳐스 해킹 공격에 대한 책임이 있다고 공식 발표했으며, 버락 오바마 대롱령도 보복 조치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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