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가 다큐멘터리 흥행 새 역사를 썼다.
25일 제작사 아거스필름에 따르면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이날 오후 3시 52분께 누적관객 300만 명을 돌파했다. 극장에서 개봉한 다큐멘터리가 300만명을 넘어선 것은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가 처음이다.
역대 독립영화 최고 흥행기록을 세운 '워낭소리'(296만명)도 뛰어 넘었다.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98세지만 로맨티스트인 조병만 할아버지와 89세지만 소녀 같은 강계열 할머니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 노부부의 소소하고 즐거운 일상부터 이별의 아픔까지 담아냈다.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지난달 27일 개봉해 박스오피스를 역주행하며 기적 같은 흥행 성공을 거뒀다.
개봉 18일 만에 100만명을 넘어선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불과 일주일도 채 지나지 않아 200만 관객을 동원했다. 이후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12월 극장 성수기에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호빗: 다섯 군대 전투'를 누르고 300만명 고지를 밟았다.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입소문이 갈수록 더 퍼지고 있어 장기 흥행이 예상된다. 스크린만 확보되면 관객이 들어찬다는 게 이미 입증됐다. 20대 초반이 상영 초반 흥행을 이끈 데 이어 중장년층과 노년층도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를 찾고 있다.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가 올 겨울 최고 흥행성적을 거둘 것이란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과연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가 얼마나 흥행몰이에 성공할지,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