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파퀴아오-메이웨더, 2015년 첫 경기로 성사될까?

국재환 기자 / 입력 : 2014.12.25 14:04 / 조회 : 8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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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 파퀴아오(왼쪽)와 플로이드 메이웨더(오른쪽). /AFPBBNews=뉴스1



매니 파퀴아오(38, 필리핀)와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37, 미국). '세기의 맞대결' 성사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이번 대결이 두 선수의 2015년 첫 경기가 될 전망이다.

인터내셔널 비지니스 타임스의 앤서니 리코보노는 지난 20일(한국시간) 파퀴아오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파퀴아오에게 대결을 제안한 메이워드는 지난 9월 14일 마르코스 마이다나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뒤 아직 2015년 첫 경기의 상대를 정하지 않았다"며 "파퀴아오 역시 마찬가지다. 파퀴아오는 지난달 23일 크리스 알지에리에 완승을 거둔 뒤, 상대를 찾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13일 메이웨더는 미국의 한 복싱 프로그램인 '쇼타임'에 출연, 2억 5000만 달러(약 2720억 원)의 파이트 머니를 걸고 2015년 5월 라스베이거스에서 맞대결을 펼치자고 파퀴아오에게 제안을 건넸다. 파퀴아오 역시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메이웨더가 도망칠 곳은 없다. 박진감 넘치고 즐거운 싸움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답했다.

큰 이변이 없는 한 두 선수의 맞대결은 기정사실화 됐다고 볼 수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맞대결을 펼칠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 메이웨더는 내년 5월을 맞대결 날짜로 이야기했지만, 파퀴아오는 이에 대해 구체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또한 'TOP RANK'의 최고경영자(CEO)이자 복싱 프로모터인 밥 애럼은 "메이웨더가 자신이 언급한 날짜에 대결을 펼칠지도 의문이다"고 전하는 등 맞대결 일정은 좀 더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복싱 역사상 최초로 8개 체급에서 타이틀을 따낸 파퀴아오의 통산 전적은 57승(38KO) 2무 5패다. 메이웨더는 1996년 프로에 입문한 뒤 5체급을 석권하며 47승(26KO) 무패의 전적을 기록 중이다. 성사만 된다면 이번 맞대결은 두 선수에게 '세계 최고 복서'란 명예가 달린 싸움이 된다.

과연 '세기의 맞대결'로 일컬어지는 파퀴아오와 메이웨더의 대결 날짜는 언제가 될까. 전 세계 복싱팬들의 눈길이 두 선수에게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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