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의 반격..'인터뷰' 온라인 VOD 서비스 시작

안이슬 기자 / 입력 : 2014.12.25 10:34 / 조회 :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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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해킹 사태로 '인터뷰'의 와이드릴리즈를 취소했던 소니 픽쳐스가 독립영화 상영관 개봉에 이어 VOD서비스를 시작했다.

소니픽쳐스는 24일(현지시간) 유튜브 무비, 엑스박스 비디오 등 각종 온라인 동영상 사이트를 통해 VOD(주문형 비디오)서비스를 시작했다.

소니픽쳐스는 이날 오전 유튜브 무비, 엑스박스 비디오, 구글 플레이 등에 '인터뷰'를 업로드하고 이를 유로로 다운받을 수 있게 했다.

소니 픽쳐스의 CEO 마이클 린턴은 성명을 통해 "우린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영화를 접할 수 있는 디지털 배급 방식을 택했다"며 "우리는 계속해서 '인터뷰'를 더 많이 확산시킬 수 있도록 다른 파트너와 플랫폼을 물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소니픽쳐스는 '인터뷰'의 크리스마스 개봉을 앞두고 스스로를 '평화의 수호자'라고 밝힌 해커들에 의해 내부 문건, 개봉 전 영화의 클립 등 기밀들이 유출되며 곤혹을 겪었다. 해커들은 '인터뷰'의 상영 철회를 요구하며 테러 위협까지 가했고, 소니 픽쳐스는 결국 와이드릴리즈를 포기했다.

사건을 조사한 FBI는 북한 정부가 소니픽쳐스 해킹 공격에 대한 책임이 있다고 공식 발표했으며, 버락 오바마 미국 대롱령도 보복 조치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

대규모 개봉이 취소된 가운데, 미국 내 일부 독립영화관이 '인터뷰'의 상영을 결정했다. '인터뷰'는 이로써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모두 관객을 만나게 됐다.

'인터뷰'는 김정은 제1위원장을 인터뷰하기 위해 북한으로 떠나기로 한 토크쇼 사회자와 프로듀서에게 암살 제의가 들어오면서 벌어지는 일을 담은 코미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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