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니어 은혁 "MC에 도전하고 싶다" (인터뷰)

박한빛누리 기자 / 입력 : 2014.12.26 14:35 / 조회 : 4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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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주니어 은혁 /사진제공=더스타


제임스딘은 '청춘'의 상징이다. 청춘을 건너는 모든 남자라면 한번쯤은 그를 만나게 된다. 슈퍼주니어의 동해와 은혁. 청춘의 가장 뜨거운 길을 걷고 있는 두 남자가 2015년을 여는 문 앞에서 제임스딘을 만났다.


강렬한 눈빛, 전 세계를 열광케 하는 스타일, 그리고 시간이 흘러도 '스타'로 기억되는 점에서 두 남자의 청춘은 제임스 딘의 그것과 많이 닮아 보였다.

어느새 데뷔 10년차에 접어든 슈퍼주니어의 동해와 은혁. 두 사람 중 은혁에게 청춘이라는 두 글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물었다. 패션매거진 더스타 2015년 1월호 인터뷰를 공개한다.

▶후배들도 많아졌어요. 어떨 때 선배가 되었다고 느껴요?

-얼마 전에 규현이 가요프로그램에서 1위를 했어요. 앵콜곡을 부르는데, 아무도 안내려가고 다 같이 뒤에서 손을 흔들고 있는 거예요. 보니까 다 후배들이었어요. '규현이가 우리팀에서는 막내인데, 우리 막내가 이제 저 정도 위치구나' 그때 확 느꼈어요.


▶ 슈퍼주니어가 아니었다면 지금쯤 어디서 뭘 하고 있을까요?

-선생님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적은 있어요. 근데 명확히 어떤 과목의 선생님이 아니라 교생선생님을 생각한 것 같아요. 저는 확실히 사람들 앞에서 나서는 걸 좋아해요. 그래서 그런 느낌의 뭔가를 하고 있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은혁씨는 '멸치'라고 놀릴 때마다 태연하게 받는 모습이 참 재밌어요. 별명이 싫지는 않아요?

-캐릭터가 있다는 것에 감사해요. 아무 존재감 없는 것보다는 사람들이 기억하기 쉽잖아요. 유재석 선배님은 정상에 있지만 지금도 메뚜기라고 불려요. 그런 별명이 생겨서 좋아요. 사실 멸치라는 별명이 말랐을 때 생긴 별명인데 지금은 살이 많이 쪘어요. 그러니까 갈치나 가을 전어, 장어 이렇게 불러주셔도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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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주니어 은혁 /사진제공=더스타


▶주로 어류를 좋아하네요. MC로도 재능이 있어 보여요. 하고 싶은 프로그램이 있나요?

-'꽃보다 OO' 시리즈를 참 좋아해요. 나영석 PD님을 존경하고 워낙 여행에 관심이 많아요. 이번에 프로그램을 기획한다면 남자와 여자가 같이 갔으면 좋겠어요. 고등학교 수학 여행같은 느낌으로 또래들끼리 멤버를 짜서요. 아이돌도 좋고 배우, 혹은 아예 다른 분야에 종사하시는 분들도 좋을 것 같아요. 토크 프로그램은 '라디오스타' 같은 프로그램을 꼭 해보고 싶어요.

▶오늘 콘셉트가 '영원한 청춘' 제임스딘 이었어요. 제임스딘처럼 '이유없는 반항'을 해본 적이 있어요?

-연습생일 때 장난꾸러기였어요. 연습을 많이 빼먹기도 했고, 연습실에서 축구하다가 거울을 깬 적도 있어요. 반항보다는 장난꾸러기에 가까웠죠.

▶'청춘'이란 뭘까요?

-청춘은 계속해서 내가 하고 싶은 것이 끊임없이 생기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그것을 실행하는 의지가 있다는 것. 그래서 저는 아직도 청춘인 것 같아요.

▶본인의 모습 중, 나이가 들어도 간직하고 싶은 부분이 있어요?

-장난꾸러기 같은 천진난만함이요. 멤버들이 어느새 나이가 들었지만 그래도 전 아직도 중고등학교 때의 그 모습인 것 같아요. 사람들이 '왜 나잇값 못하냐'라는 말을 할지언정 계속 장난을 치고 싶어요. 이 모습을 간직하고 싶으니까요.

스타뉴스 더스타=박한빛누리 기자 toda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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