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스텔라' 크리스마스 천만 돌파..역대 외화 세번째①

[★리포트]

전형화 기자 / 입력 : 2014.12.25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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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인터스텔라'가 크리스마스에 천만 관객을 넘어섰다.

25일 영화배급사 워너브러더스코리아는 '인터스텔라'가 이날 0시 누적관객 1000만 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인터스텔라'는 '겨울왕국'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천만 관객을 동원한 외화가 됐다. '아바타' '겨울왕국'에 이어 외화 중 역대 세 번째 기록이다. 2014년 한국 극장가는 '겨울왕국'이 열고 '인터스텔라'가 닫는 형국이 됐다.


'인터스텔라'는 극심한 식량난에 처한 인류를 구하기 위해 새 행성을 찾아 우주로 떠난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크리스토퍼 놀란이 메가폰을 잡고 매튜 맥커너히, 앤 해서웨이, 제시카 차스테인, 마이클 케인 등이 출연했다.

지난 달 6일 개봉한 '인터스텔라'는 개봉 3일 만에 100만, 5일 만에 200만 관객을 넘어서며 초반 빠른 흥행 기세를 보였다. 12일 만에 500만, 25일 만에 800만 관객을 돌파하며 1000만 가능성을 높였다.

'인터스텔라'는 한국이 북미와 중국에 이어 전 세계 흥행 3위를 기록할 만큼 한국 관객들에게 남다른 사랑을 받았다. '다크 나이트' '인셉션'으로 한국에 '놀란느님'이라 불릴 만큼 두터운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이기에 가능했다.


'인터스텔라'는 마니아팬들이 아이맥스와 4D 상영관 예매를 주도하면서 초반 신드롬을 낳았다. 이후 학부형들이 아이들에게 소개하는 학습효과와 부성애가 담긴 신파 코드 등이 아우러져 관객을 끌어 모았다.

'인터스텔라'가 '겨울왕국'(1029만명) 기록을 넘어설지는 미지수다. '인터스텔라'는 12월 극장 최고 성수기를 맞아 신작들이 속속 개봉하면서 스크린수가 크게 줄었다. '인터스텔라'는 상징적인 숫자인 천만 관객을 동원할 때까지 가까스로 버티었기에 종영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인터스텔라'는 극장에서 종영해도 IPTV 등 VOD서비스가 실시되면 또 한 번 화제를 살 것 같다. 겨울방학을 맞아 교육효과로 다시 보기 열풍이 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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