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동방신기, 1위+60만+340억..국내외 눈부셨던 '만10주년'

동방신기 / 스타뉴스

대표 K팝 아이돌그룹 동방신기(유노윤호 최강창민)가 데뷔 만 10주년을 국내외 모두에서 빛난 해로 만들었다.


동방신기는 지난 2003년 12월 방송에 첫 출연했지만 데뷔 싱글 '허그'를 정식 발표한 게 2004년 1월이었기에 사실상 올해가 만 10주년 해다. 동방신기는 데뷔 만 10주년 해에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새 앨범과 공연 등으로 괄목할 성과를 거두며 오랜 저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먼저 동방신기는 올 1월 한국 정규 7집 '텐스'를 발표, 댄스 타이틀곡인 '섬싱'으로 국내 여러 음원 차트 및 가요 순위 프로그램 1위에 올랐다. '텐스' 앨범은 발매 당시 베트남과 일본의 아이튠즈 메인 앨범 차트에서도 정상을 차지했다.

동방신기가 '텐스' 앨범을 막 발매하고 여러 부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때, 미국 빌보드는 "동방신기의 10주년은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축하할 만한 일"이라며 이 팀을 재차 주목했다.

동방신기 '텐스' 앨범은 국내 음반 판매 집계 차트인 한터 기준, 연말인 이달 22일까지 15만 9915장 팔리며 올해 국내에서 발매된 모든 단일 음반 중 최다 판매 순위 3위에 올랐다. 후배 아이돌그룹과 경쟁 속에서도 10년 그룹의 강력한 힘을 보인 셈이다.


동방신기는 2월에는 독특한 퍼포먼스가 돋보였던 '수리수리'를 타이틀곡으로 한 정규 7집 리패키지 음반을 발표, 팬들에 인상적 무대를 선사했다.

동방신기의 활약은 일본에서도 이어졌다.

동방신기는 3월 일본에서 새 앨범 '트리'를 출시, 발매 당일에만 15만 6491장의 판매고를 올리며 오리콘 일일 앨범 차트 1위에 단숨에 등극했다.

동방신기는 11월에는 일본 새 싱글 '타임 웍스 원더즈'를 공개, 발매 첫 주 약 10만 7000장을 판매했다. 이로써 동방신기는 일본 정식 데뷔 이후 당시까지 선보인 싱글들과 관련, 총 408만 8000장의 판매고로써 홍콩 가수 아그네스 찬이 갖고 있던 401만장을 돌파해 오리콘 사상 해외 아티스트 싱글 총 판매고 1위에 올랐다.

동방신기는 '타임 웍스 원더즈'와 함께 역대 해외 가수 싱글 총 판매량 1위뿐만 아니라 오리콘 주간 싱글 차트 톱 10 최다 진입(통산 34작품) 기록도 세웠다.

동방신기는 12월에는 일본 새 정규 앨범 '위드'를 발매, 오리콘 일일 및 주간 앨범 차트 1위 또한 차지했다. 동방신기는 해외 그룹 사상 최초로 정규 앨범 4작품 연속 오리콘 일일 앨범 차트 1위란 신기록도 보유하게 됐다.

동방신기는 일본 새 싱글과 앨범 판매 호조로, 최근 오리콘이 공개한 음반과 관련한 2014년 연간 싱글, 앨범, 뮤직DVD 등의 아티스트별 총 매출액에서 36억 9100만엔(한화 약 340억원)을 기록, 5위를 차지하며 일본 외 해외 가수로는 유일하게 톱5 안에 이름을 올렸다.

동방신기는 오리콘의 2014년 연간 싱글 판매에서도 한국 가수로는 홀로 순위권(50위) 안에 들었다. 동방신기는 지난 6월 발매한 일본 싱글 '스웨트/앤서'를 14만 300장 팔며 48위에 진입했다.

동방신기는 오리콘 2014년 연간 앨범 및 뮤직DVD 부문에서도 한국 가수 중 최고 성적을 올렸다. 지난 3월 발매한 '트리' 앨범은 26만 5013장의 판매고로 연간 앨범 판매 13위를, 지난 8월 공개한 뮤직DVD '동방신기 라이브 투어 2014 트리'는 11만 5903장 팔리며 연간 뮤직DVD 판매 7위를 각각 차지했다.

동방신기는 해외 투어에서도 큰 성공을 거뒀다.

동방신기는 지난 4월22일 일본 요코하마 공연을 시작으로 6월까지 도쿄, 오사카, 나고야, 미야기 등에서 진행한 일본 전국 투어 '동방신기 라이브 투어 2014 트리'를 통해 총 60만 관객과 만났다.

동방신기는 2012년 두 멤버로 첫 일본 투어에 돌입한 이래 최근 3년 간 현지 단독투어만으로 200만 관객을 동원, 역대 해외 아티스트 사상 최단 기간 200만 돌파의 대기록도 세웠다.

동방신기는 이달 초부터는 서울을 시작으로 지난 10년을 망라한 스페셜 라이브 투어 'T1ST0RY'에 나섰고, 그 간 대만 타이베이 및 중국 베이징 공연도 성황리에 마쳤다.

이렇듯 동방신기는 올 한 해 국내외에서 여러 부문에 걸쳐 눈부신 결과물을 탄생시키며 행복한 10주년을 보냈다. 그들의 10년 저력이 진정으로 돋보였던 한 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