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지·김유정·민아..SBS 연예대상, 신인상도 치열하다

김소연 기자 / 입력 : 2014.12.23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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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갓세븐 잭슨, 카라 영지, 배우 배종옥, 걸스데이 민아, 배우 김유정, 장예원 SBS 아나운서/사진=스타뉴스


올 한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최고의 신인은 누가될 것인가.

올 한해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예능 정글에서 남다른 감각으로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예능 샛별들이 적지 않다. SBS는 올 한해에만 '오!마이 베이비', '룸메이트', '에코빌리지 즐거운 家'(이하 즐거운가) 등을 내놓으며 다수의 예능 신인을 배출했다. 올해 처음 본격적으로 예능에 뛰어들었지만, 때론 솔직함으로 때론 신인답지 않은 노련함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쥐락펴락했던 이들이다. 오는 30일 오후 8시 50분 생방송으로 진행될 2014 SBS 연예대상에서 누가 신인상 수상의 영예를 차지할 지 관심이 쏠린다.


◆ 배종옥·박준형·영지·잭슨·나나..'룸메이트' 집안 경쟁 치열

화요일 심야 시간대로 이동 후 시청률 상승 기류를 타고 있는 '룸메이트'에서는 돋보이는 예능 신예들이 여럿이다. 올해 데뷔한 진짜 신인부터 오랜 연예계 생활에도 불구, 첫 버라이어티 고정을 맡은 신인까지 다양하다.

'룸메이트' 막내 카라 영지와 갓세븐 잭슨은 올해 연예계에 데뷔한 따끈따끈한 신인이다. 가요계에서도 파릇파릇한 이들은 '룸메이트'에서 순수하고 엉뚱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영지의 음소거 웃음, 잭슨의 텀블링 등은 '룸메이트' 시즌2 첫 방송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막내라인으로 티격태격하는 이들의 모습은 '룸메이트'를 보는 또 하나의 즐거움으로 꼽히고 있다.


올해로 데뷔 30년차 배우지만 예능은 '룸메이트'가 처음인 배종옥도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다.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오가며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냈던 배종옥의 등장에 '룸메이트' 멤버들 모두 조심스러워했지만, 배종옥은 처음부터 "누나나 언니라고 불러"라면서 편안한 분위기를 유도했다.

여기에 냉동인간 박준형도 빼놓을 수 없다. 박준형은 god로 올해 데뷔 15년차를 맞았지만 올해에야 남다른 예능감을 인정받은 케이스다. 매회 상상을 뛰어넘는 박준형의 돌발행동이 화제가 됐던 만큼 박준형이 데뷔 15년 만에 신인상을 수상할 지 관심이 쏠린다.

◆ 깜찍한 이들..장예원 아나운서vs김유정

올해 본격적으로 예능 MC에 도전장을 낸 SBS 장예원 아나운서와 배우 김유정도 신인상 후보로 빼놓을 수 없다.

장예원 아나운서는 22세 나이에 2012년 SBS에 입사, 최연소 아나운서로 화제를 모았다. 이후 SBS '풋볼 매거진 골!' 등과 월드컵 중계방송 등 스포츠 아나운서로 활약했던 장예원 아나운서는 올해 1월 'TV동물농장' 새 MC로 발탁돼 다양한 매력을 선보여왔다. 신동엽, 정선희, 김생민 등 베테랑 MC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밀리지 않는 진행 솜씨를 보이고 있다.

김유정도 올해 11월부터 '인기가요'를 진행하면서 발랄하고 깜찍한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MC 신고식으로 에이핑크의 '미스터 츄'를 노래부터 안무까지 소화하며 시청자들을 놀라게 하더니, 지난 21일 SBS '가요대전'에서는 에픽하이 '헤픈엔딩' 피처링에 참여해 끼를 발산했다.

◆ 민낯까지 다 보여줬다..'즐거운가' 민아·이재룡

그동안 예능프로그램에서 꾸밈없는 모습으로 호감을 샀던 걸스데이 민아지만 지상파 예능 버라이어티에 혼자서 고정으로 출연하는 것은 '즐거운가'가 처음이다. 민아는 프로그램을 위해 굴삭기 자격증까지 따는가 하면 민낯의 솔직한 모습까지 가감 없이 선보이면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한 걸그룹 멤버이자 '즐거운가' 홍일점으로 빼거나 요령을 피울 법하지만, 먼저 나서서 싹싹하게 임하는 태도 역시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민아는 지난 17일 '즐거운가' 촬영 도중 계단에서 다리를 삐끗하면서 오른쪽 새끼발가락에 금이 가고 발목 인대가 늘어나는 부상을 당하기도 했지만, 현장에서는 아픈 티를 내지 않고 끝까지 촬영을 마치며 프로정신을 보여줬다는 후문이다.

민아와 함께 '즐거운가'에 함께 출연 중인 이재룡도 의외의 예능감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앞서 SBS '좋은아침' MC로 활약한 이력이 있는 이재룡이지만 리얼버라이어티는 '즐거운가'가 처음이다. 그렇지만 유쾌하면서도 굳은 일일 마다하지 않는 이재룡의 모습은 '즐거운가'를 이끄는 재미 요소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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