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 평창동 자택에 팬 초대..'크리스마스이브 이벤트'

이지현 기자 / 입력 : 2014.12.22 17:26 / 조회 : 2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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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서태지컴퍼니


가수 서태지가 팬들을 위한 깜짝 이벤트를 진행한다.

소속사 서태지컴퍼니는 22일 공식 홈페이지 서태지닷컴을 통해 오는 24일 '2014 메리 크리스말로윈~콰이어트 나이트 나쁜 산타를 찾아라, 평창동 원정대!'라는 제목의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해당 이벤트는 22일 낮 12시부터 오는 23일 낮 12시까지 서태지닷컴을 통해 응모가 가능하며, 선착순 300명에게 기회가 돌아간다. 당첨자는 오는 23일 오후 8시 서태지닷컴에 공지된다.

행운의 주인공 300명은 엄격한 팬 인증절차를 거쳐 선발될 예정이다. 공식 사이트인 서태지닷컴의 정회원이어야 하며, 몇 가지 인증 절차를 거쳐야 한다.

특히 서태지 측은 팬들에게 이벤트 참여를 위한 '극한 조건'을 제시해 눈길을 모았다. "평창동은 서울의 극한지대다. 서울시내 보다 평균 2도가 낮다는 것을 명심하라", "평창동으로 가는 길은 험준한 산세와 히말라야 급 경사도를 자랑한다. 하이힐 따위는 던져 버려라", "평창동은 북한산에서 몰아치는 칼바람에 살을 에고 뼈를 깎는 곳이라는 사실을 기억하라" 등의 글이 이목을 끌었다.

소속사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는 무려 5년이라는 공백에도 변함없는 사랑으로 응원해주는 열혈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기획됐다"고 밝혔다.

데뷔 때부터 남다른 팬 사랑을 보여준 서태지와 함께 크리스마스이브를 보낼 주인공은 누가 될 지 주목된다.

한편 서태지는 지난 10월 20일 약 5년 만에 정규 9집 '콰이어트 나이트(Quiet Night)'를 발표하고 컴백했다. 선 공개 곡 '소격동'과 타이틀곡 '크리스말로윈(Christmalo.win)'은 음원차트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서태지는 지난달 14일 '크리스말로윈'의 보컬, 기타, 신스, 베이스 FX 등 음악의 소스가 되는 스템 파일을 무료로 공개하며 국내 최초로 리믹스 콘테스트를 개최했다. 이번 콘테스트에는 300여 팀의 국내 뮤지션들이 참여했다. 최종 후보에 오른 10곡을 대상으로 오는 24일까지 서태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최종 우승자를 가리는 투표가 진행된다.

서태지는 오는 30일과 31일 양일 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전국투어 서울 공연을 개최한다. 이는 14년 만에 진행되는 전국투어로, 서울을 시작으로 내년 2월까지 광주, 대구, 부산 등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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