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신해철 유작, 제목이 왜 '핑크 몬스터'일까?

윤성열 기자 / 입력 : 2014.12.22 16:51 / 조회 : 36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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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신해철 /사진제공=KCA엔터테인먼트


고(故) 신해철의 유작이 담긴 베스트 앨범이 오는 24일 공개되는 가운데 유작의 제목이 '핑크 몬스터'인 이유에 대해 음악 팬들의 관심이 모아진다.

밴드 넥스트 유나이티드는 오는 24일 고 신해철의 유작이 담긴 베스트 앨범 '리부트 유어셀프(Reboot Yourself)'를 공개한다.(스타뉴스 12월18일자 단독보도) 넥스트 유나이티드는 고인인 생전 몸담았던 밴드다.

이 앨범은 넥스트의 히트곡부터 신해철의 솔로 앨범 수록곡, 미공개 곡까지 다양한 레퍼토리의 50여 곡을 총망라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고인이 생전 목소리가 담긴 미공개 신곡 '핑크 몬스터'가 담겨있는 것으로 알려져 음악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핑크 몬스터'는 고인이 생전 자녀들의 방에 들어갔다가 영감을 받아 쓴 곡으로 알려졌다. 고인의 슬하에는 9세 딸과 7세 아들이 있다. 특히 '츄릅츄릅 감기는 긴긴 혓바닥/부릅부릅 치켜뜬 새빨간 눈/'라는 등 마치 몬스터를 묘사하는 듯 난해한 노랫말들이 가사에 담겨있어 여러 해석을 낳은 것으로 보인다.

이번 베스트 앨범 작업에 참여한 한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신)해철이 형이 이미 곡 제목까지 정해놓았던 곡"이라며 "고인이 아이들을 위해 만든 곡으로 알고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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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신해철 /사진제공=KCA엔터테인먼트


한편 넥스트 유나이티드는 지난 21일 방송된 SBS '2014 SBS 가요대전'에서 또 다른 신곡 '리얼 월드(Real World)'를 최초로 공개했다. '리얼 월드'는 지난해 고인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조카를 보면서 쓴 곡으로 알려졌다.

또 넥스트 유나이티드는 오는 27일 서울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개최하는 단독 콘서트에서도 고인의 유작으로 무대를 꾸미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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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 | bogo109@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연예국 가요방송뉴미디어 유닛에서 방송기자로 활동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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