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그대' 김수현, 올해를 빛낸 탤런트 1위..2위 이유리

문완식 기자 / 입력 : 2014.12.22 13:29 / 조회 : 5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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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사진=이기범 기자


배우 김수현이 올해를 빛낸 탤런트 1위에 올랐다.


22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한국갤럽이 지난 10월 29일부터 11월 25일까지 4주간 전국(제주 제외)의 만 13세 이상 남녀 1703명을 대상으로 올 한 해 가장 뛰어난 활약을 한 탤런트를 두 명까지 물은 결과(자유응답),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남녀 주인공 김수현(19.6%)과 전지현(17.6%)이 각각 1위와 3위를 차지했다.

2위는 '왔다! 장보리'(MBC)에서 악녀 캐릭터의 새로운 지평을 연 이유리(18.2%)가 차지했으며 6년의 공백 끝에 MBC 드라마 '마마'의 시한부 싱글맘 '한승희'로 돌아온 송윤아(6.1%)가 4위에, '왔다! 장보리'의 '장보리' 오연서(5.9%)가 5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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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위는 올해 상반기에는 KBS 1TV 정통 사극 '정도전'의 '이성계'로, 하반기에는 KBS 2TV 주말 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의 아버지 '차순봉'으로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는 유동근(5.1%), 7위는 '괜찮아, 사랑이야'(SBS)에서 추리소설 작가 '장재열'로 로맨틱 가이에서 정신분열증 환자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연기를 펼친 조인성(4.6%), 8위는 올해 '따뜻한 말 한마디'(SBS), '엄마의 정원', '전설의 마녀'(MBC) 등에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 '국민 엄마' 고두심(3.2%)이 차지했다.


9위는 '우리나라 대표 미인' 김태희(2.7%)로, 작년 '장옥정, 사랑에 살다'(SBS) 이후 국내 드라마 출연작은 없으나 최근 중국 드라마 '서성 왕희지'에 출연해 한류 스타로서 영역을 넓히는 중이다.

10위 김희애(2.6%)는 '밀회'(JTBC)에서 연하남 '이선재'(유아인)와의 격정적 멜로를 펼치는 주인공 '오혜원' 역으로 여전한 미모와 흡입력 있는 연기력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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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영화계와는 달리 드라마에서는 여배우 강세-10위권 내 7명

최근 영화계에서는 최민식, 송강호, 하정우 등 중량감 있는 남배우들의 활약에 비해 여배우들의 비중이 위축된 상황이며, 실제로 한국갤럽의 2014년 '올해의 영화배우' 부문 상위 10위가 모두 남배우였다. 그러나 '올해의 탤런트' 10위권에는 여배우가 7명이나 포함돼 영화계와는 다른 양상을 보였다.

한편 이순재 외 20대나 30대 초반의 젊은 배우들이 대부분이었던 2013년과는 달리, 올해 탤런트 상위권에는 송윤아, 유동근, 고두심, 김희애 등 여러 중견 배우들이 이름을 올려 다양성 측면에서 고무할 만한 현상으로 보인다.

그 외 장혁(2.2%), 하지원(2.1%), 이민호(2.0%), 이순재(1.8%), 이종석(1.8%), 한석규(1.6%), 송일국(1.6%), 최불암(1.6%), 이보영(1.5%), 공효진(1.5%), 조재현(1.5%)이 20위권에 들었다.

최근 8년간 '올해를 빛낸 탤런트' 1~2위를 보면, 2007년 최수종-배용준, 2008년 김명민-송승헌, 2009년 고현정-이병헌, 2010년 고현정-이범수 등 이때까지 주로 베테랑 배우들이 각축했으나, 이후 2011년 현빈-한석규, 2012년 송중기-김남주, 2013년 이보영-지성, 2014년 김수현-이유리 등 매년 새로운 이름들이 상위권에 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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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은 김수현, 남성은 전지현, 장년층은 이유리

김수현과 전지현은 30대 이하에서 특히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으며 특히 젊은 여성들은 김수현을, 젊은 남성들은 전지현을 최고로 꼽았다.

50대 이상 장년층은 김수현, 전지현보다 이유리, 송윤아, 유동근, 고두심을 더 많이 답하는 등 성/연령별로 평소 즐겨보는 드라마가 다른 만큼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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