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추신수, 2015시즌 텍사스의 최고 핵심 선수"

국재환 기자 / 입력 : 2014.12.22 10:18 / 조회 : 4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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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32, 텍사스 레인저스)가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까. /AFPBBNews=뉴스1



올 한해 부상에 시달렸던 추신수(32, 텍사스 레인저스)가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까.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22일(한국시간)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플레이오프 진출 예상'이라는 글에서 "텍사스가 성공적인 다음 시즌을 보내기 위해서는 추신수와 프린스 필더(30)의 활약이 매우 중요하다. 두 선수 모두 팀의 최고 핵심 선수로서, 건강했던 2013시즌만큼의 활약을 펼쳐준다면 애드리안 벨트레(35)와 함께 큰 효과를 발휘할 것이다"고 예상했다.

잘 알려진 대로, 텍사스는 2014시즌을 앞두고 추신수와 필더를 각각 FA계약 및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했다. 확실한 1번과 4번 타자를 영입했다는 평가 속에, 텍사스는 강력한 지구 우승후보로 등극했다. 그러나 기대는 현실이 되지 못했다.

추신수가 스프링캠프 때부터 웃자란 팔꿈치 뼈로 인해 고통을 받았고, 지난 4월 말엔 발목 부상까지 당하면서 최악의 슬럼프에 빠졌기 때문이었다. 이와 함께 필더는 새 팀에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줬고, 목 부상으로 인해 시즌을 조기에 마감하고 말았다. 두 선수의 이탈과 함께 텍사스에선 부상자가 줄을 이어 나타났고 결국 지구 꼴찌(67승 95패)로 시즌을 마쳤다.

ESPN은 이어 "텍사스가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서라면, 추신수와 필더, 그리고 올 시즌 부상으로 제 몫을 해주지 못한 다르빗슈 유(28), 주릭슨 프로파(21), 데릭 홀랜드(28)가 모두 건강한 시즌을 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ESPN은 텍사스의 다음 시즌 예상 성적을 77승 85패(지구 4위)로 다소 비관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코너 외야수, 지명타자, 선발진이 약하다는 평가 때문이었다.

"텍사스는 추신수와 함께 코너 외야수를 맡을 자원이 부족하다"고 언급한 ESPN은 "지명타자로 나설 미치 모어랜드(29)가 지금까지 해줬던 역할 이상을 해주든지, 또는 그를 대체할 수 있는 지명타자를 확보해야 한다. 세스 스미스(32)나 카를로스 쿠엔틴(32, 이상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코너 외야수, 또는 지명타자 영입 후보가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다르빗슈와 홀랜드의 뒤를 이을 나머지 선발투수의 능력 역시 부족하다고 꼬집었다. ESPN은 "로스 디트와일러(28), 맷 해리슨(29), 닉 테페시(26) 등의 선발자원이 있지만, 이들이 어떤 활약을 해줄지는 미지수다"며 "FA 시장에 나온 제임스 쉴즈(33)나 맥스 슈어저(30)에게 관심을 보일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ESPN은 시애틀 매리너스(88승 74패)를 다음 시즌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우승후보로 손꼽았다. 이어 LA 에인절스(84승78패), 오클랜드 어슬레틱스(82승80패), 텍사스(77승85패), 휴스턴 애스트로스(76승86패)가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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