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싸운 리버풀, 아스날에 극적인 2-2 무승부

전상준 기자 / 입력 : 2014.12.22 02:57 / 조회 : 4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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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린 스크르텔(오른쪽). /AFPBBNews=뉴스1






리버풀이 홈에서 아스날과 극적으로 비겼다.

리버풀은 22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1시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아스날과의 '14/1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에서 후반 추가시간 7분 터진 마틴 스크르텔의 동점골을 앞세워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승점 1점을 추가한 리버풀은 6승 4무 7패 승점 22점을 기록하며 10위로 순위를 한 계단 끌어올렸다. 아스날도 7승 6무 4패 승점 27점으로 순위가 6위로 상승했다.

경기 초반 주도권은 리버풀이 잡았다. 리버풀은 측면 공격수인 라자르 마르코비치와 아담 랄라나, 전방 공격수 라힘 스털링의 활발한 움직임을 바탕으로 아스날을 거세게 몰아붙였다.


리버풀은 전반 12분 마르코비치의 패스를 받은 아담 랄라나가 상대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예리한 왼발 슈팅을 때려냈지만 공은 크로스바를 살짝 벗어낫다. 전반 29분 아스날 페널티박스 아크 부근에서 나온 필리페 쿠티뉴의 슈팅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며 무산됐다.

리버풀은 전반 44분 승부의 균형을 무너트렸다. 상대 페널티박스 중앙에서 조던 헨더슨의 패스를 받은 쿠티뉴는 수비수 한명을 제쳐낸 뒤 오른발 땅볼 슈팅을 때려냈다. 이후 공은 골포스트를 맞고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반격에 나선 아스날은 전반 추가시간 1분 페널티박스 안쪽에서 벌어진 혼전상황 때 마티유 플라미니가 문전으로 헤딩 패스를 연결했고 이어 마티유 드뷔시가 머리에 맞추며 동점골을 뽑아냈다.

후반은 팽팽한 양상으로 흘렀다. 결정적인 기회를 먼저 잡은 건 리버풀이다. 리버풀은 후반 16분 역습을 진행하던 스티븐 제라드가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스털링의 크로스를 헤딩 슈팅으로 때려냈지만 공은 크로스바를 살짝 벗어났다.

1분 뒤 지루드의 감아 차기로 분위기를 되찾아온 아스날은 후반 19분 역전에 성공했다. 시종일관 위협적인 모습을 보이던 지루드는 왼쪽 측면에서 넘어온 산티 카솔라의 땅볼 크로스를 문전에서 논스톱 왼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역전골을 뽑아냈다.

이후 리버풀은 동점골을 넣기 위해 공격에 무게를 실었다. 리버풀은 후반 28분 마르코비치 대신 파비오 보리니를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꾀했다. 후반 35분에는 중앙 수비수인 콜로 투레를 빼고 최전방 공격수 리키 램버트를 투입하는 강수를 뒀다.

리버풀은 후반 추가시간 2분 보리니가 퇴장을 당하며 수적 열세에 몰렸다. 하지만 후반 추가시간 7분 코너킥 상황에서 스크르텔이 극적인 헤딩골을 터트렸다. 결국 경기는 2-2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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