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 SBS 가요대전 등장..레전드의 위엄

김소연 기자 / 입력 : 2014.12.22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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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가요대전' 영상 캡처


역시 서태지였다.

서태지가 21일 오후 8시 45분부터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SBS '가요대전'에서 '숲속의 파이터'와 '크리스말로윈'을 선보이며 남다른 존재감을 입증했다.


서태지는 이날 '슈퍼5' 마지막 무대인 레전드 스테이지의 주인공으로 무대에 올랐다. 이날 레전드 스테이지 서태지 무대에 앞서 2PM은 '하여가'와 '발해를 꿈꾸며'를 선보이며 서태지의 귀환을 알렸다.

이후 등장한 서태지는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 장악력을 선보였다. 연출력부터 존재감, 밴드의 음악까지 명불허전 서태지였다. 서태지는 여유 있는 미소를 지으며 무대 곳곳을 누비며 객석을 장악했다. 노련한 무대 매너로 콘서트 장을 방불케 하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후 서태지는 '크리스말로윈' 무대까지 선보이며 전설의 무대를 완성했다.


'가요대전'은 올해 '슈퍼5'라는 부제에 맞춰 5가지 콘셉트의 무대를 선보였다. 이와 함께 성시경과 에일리의 듀엣, 태양과 제프 버넷의 콜라보레이션, 럭키보이즈, 서태지, 넥스트 유나이티드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졌다.

또한 8년 만에 시상식을 부활, 신인상, 남녀가수상, 남녀그룹상, 글로벌스타상, 베스트밴드상, 최고의음원상, 최고의앨범상,TOP10 등 총 10개 부분에 걸쳐 시상을 진행했다. SBS 가요 순위 프로그램 '인기가요' 1위 집계 기준에서 시간 문자 투표를 제외한 음원 다운로드 횟수, 앨범 판매량, SNS 조회 수 등 공식 데이터를 토대로 수상자를 선정했다.

한편 이번 '가요대전'은 SBS 통합 시상식 SBS 어워즈 페스티벌(SBS Awards Festival, 이하 SAF)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SAF는 한 해 동안 SBS를 빛낸 최고의 스타들과 시청자들이 함께하는 국내 최초 방송콘텐츠축제다. 20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해 31일까지 진행되는 일정에는 가요, 연예, 연기 시상식 일정이 포함됐다. 또 SBS 인기 드라마, 예능, 시사 교양, 라디오 프로그램의 콘텐츠를 시청자가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대규모 페스티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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