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강정호 ML 포스팅, 최대한 빨리 입장 밝힐 것"

김우종 기자 / 입력 : 2014.12.20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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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강정호. /사진=뉴스1





'최대한 빨리 입장을 밝힐 것이다'


'꿈의 무대'를 향한 강정호(27,넥센)의 도전이 시작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일 오전 미국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강정호에 대한 포스팅 결과(구단 미통보)를 전달받았다. 아울러 KBO는 이 결과를 강정호의 소속 팀인 넥센 히어로즈에 통보했다.

이제 행정 절차가 남아 있다. 우선, 넥센 측이 강정호의 포스팅 수용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넥센 관계자는 20일 스타뉴스에 "주말인 관계로 강정호의 포스팅 수용 여부를 KBO에 공식적으로 알리는 것은 오는 22일이 될 것이다"라면서 "하지만 우리 구단은 강정호의 포스팅 수용 여부에 대해 최대한 빨리 입장을 밝힐 것이다"고 밝혔다. 넥센은 자세한 금액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며 빨리 발표하겠다는 입장을 연거푸 밝혔다.

넥센 구단이 최고 응찰액을 수용하면 최고액을 응찰한 MLB 구단은 강정호와 1개월 간의 독점 계약 교섭권을 갖게 된다. 만약 넥센이 응찰액을 수용하지 않을 경우, 강정호의 공시는 철회된다.

KBO는 넥센 히어로즈의 최고 응찰액 수용 여부를 오는 27일 오전 7시까지 MLB 사무국에 통보할 예정이다.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포스팅이 끝나자 현지에서는 강정호에 대한 소식이 흘러나오고 있다. 우선, 가장 유력한 행선지로 점쳐졌던 뉴욕 메츠는 강정호 영입에서 발을 뺀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 포스트의 마이크 퓨마 기자는 트위터에 "뉴욕 메츠는 강정호 포스팅에 참가하지 않았다"고 적었다.

한편 강정호는 올 시즌을 끝으로 해외 진출이 가능한 7년의 자격을 채웠다. 올 한 해 동안 117경기에 출전해 타율 0.356, 40홈런 117타점을 기록했다. 한국 프로야구 최초로 유격수 40홈런 고지를 밟았으며 넥센의 한국시리즈 준우승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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