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맷 켐프 엉덩이 관절염 발견.. 트레이드 고민중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4.12.19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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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쪽 엉덩이에 관절염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진 맷 켐프. /AFPBBNews=뉴스1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맷 켐프(30)의 건강에 문제점을 발견했다. 이에 트레이드를 최종 확정할지 여부를 검토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미국 일간지 USA투데이의 밥 나이팅게일은 19일(이하 한국시간) "신체검사 결과 맷 켐프의 양쪽 엉덩이에 관절염이 발견됐다. 이 부분이 켐프의 커리어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지에 대해 의사들과 상의중이다. 다저스는 기다리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 동안 켐프는 발목과 어깨 등에 부상을 입고 수술을 받은 적은 있지만, 엉덩이 관절염은 이번이 처음이다. USA투데이에 따르면 일단 샌디에이고는 이번 트레이드를 확정할지 여부를 고심하고 있다.

다저스와 샌디에이고는 지난 12일 맷 켐프를 포함한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다저스는 샌디에이고로 켐프와 연봉보조 3100만 달러, 백업포수 팀 페데로위츠(27)를 샌디에이고로 보냈다. 이 대가로 샌디에이고에서 포수 야스마니 그랜달(26), 투수 유망주 조 위랜드(24), 잭 에플린(20)을 받아오기로 했다.


하지만 켐프에게서 '엉덩이 관절염'이라는 변수가 발생하면서 이 트레이드가 완전히 엎어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트레이드 확정 마감일은 19일(현지 시간 18일)까지다.

만약 이 트레이드가 무산될 경우, 다저스는 다소 골치 아픈 상황에 처하게 된다. 샌디에이고에서 받아오는 에플린을 필라델피아에서 받아오는 지미 롤린스(36)의 트레이드 카드로 쓰기로 했기 때문이다. 더불어 그랜달도 받지 못하면서 포수 보강도 무산되며, 외야 정리-연봉 절감이라는 목표도 달성이 어렵게 된다.

샌디에이고 역시 애매한 상황이 될 수 있다. 샌디에이고는 18일 탬파베이-워싱턴과 함께 삼각 트레이드를 단행했고, 여기서 포수 레네 리베라(31)를 보내고 또 다른 포수 라이언 해니건(34)을 받아왔다. 하지만 그랜달이 다시 남게 되면, 해니건의 필요성이 줄어들게 된다. 삼각 트레이드에서 카드를 다시 맞출 필요성도 생기는 셈이다.

물론 다저스와 샌디에이고가 다시 트레이드를 진행할 수도 있다. USA 투데이는 "다저스가 켐프의 남은 연봉 1억 700만 달러 가운데 더 많은 금액을 보조하거나 다저스가 받는 유망주를 변경하는 등 조건을 달리해서 트레이드가 진행될 수도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켐프의 에이전트인 주니어 스파이비는 폭스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모든 것이 괜찮다. 최종 조율중이며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정상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다. 켐프가 신체검사를 받은 이후 샌디에이고로부터 어떤 이야기도 들은 것이 없다"라고 말해 트레이드가 정상적으로 완결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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