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인', 청룡영화상 작품상·남주연상·여조연상 수상(종합)

전형화 기자 / 입력 : 2014.12.17 19:44
  • 글자크기조절
image


양우석 감독의 '변호인'이 제 35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작품상 등 3관왕에 올랐다.

'변호인은 17일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35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남우주연상(송강호), 여우조연상(김영애)을 수상했다. 지난해 12월 개봉한 '변호인'은 고 노무현 대통령이 인권변호사로 눈을 뜨게 만든 부림사건을 모티프로 만든 작품. 천만 관객을 동원하며 엄청난 화제를 모았었다.


김한민 감독은 '명량'으로 처음 감독상을 받았다. 김한민 감독은 2007년 청룡영화상에서 신인상을 받은 지 7년 만에 감독상을 받는 기쁨을 안게 됐다. '명량'은 역대 최다 관객인 1761만명을 동원, 올해의 한국영화 최다 관객상도 받았다. 올해 칸영화제 감독주간에 초청됐던 '끝까지 간다'는 각본상과 편집상,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남우주연상은 '변호인' 송강호가 수상했다. 송강호는 '변호인'에서 고문사건 피해자들을 변호하는 인권변호사 역할을 맡아 호연을 펼쳤다. 여우주연상은 '한공주' 천우희가 수상의 기쁨을 맛봤다. 천우희는 '한공주'에서 힘든 시간을 보낸 공주 역할을 맡아 재발견이라는 평가를 들었다.

남우조연상은 '끝까지 간다' 조인웅에게 돌아갔다. 조진웅은 '끝까지 간다'에서 시체를 은닉한 형사를 협박하는 남자 역할로 출연해 호평을 받았다. 여우조연상은 '변호인' 김영애가 받았다. 김영애는 대종상에 이어 또 다시 여우조연상을 받아 기쁨을 더했다.


신인남우상은 '해무'의 박유천이 받았다. 박유천은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대종상,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 아름다운예술인상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석권, 아이돌에서 배우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했다. 신인여우상은 '도희야' 김새론이 수상했다. 청소년관람불가 전문 아역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김새론은 '도희야'에서 외로워 괴물처럼 자란 소녀 역할을 훌륭히 소화했다. 쟁쟁한 후보들이 경합한 신인감독상은 '한공주' 이수진 감독이 수상했다.

다음은 수상작(자) 명단.

▶최우수작품상=변호인 ▶감독상=김한민(명량) ▶남우주연상=송강호(변호인) ▶여우주연상=천우희(한공주) ▶남우조연상=조인중(끝까지 간다) ▶여우조연상=김영애(변호인) ▶신인남우상=박유천(해무) ▶신인여우상=김새론(도희야) ▶신인감독상=이수진(한공주) ▶촬영, 조명상=최찬민 유영종(군도) ▶음악상=조영욱(군도) ▶미술상=이하준(해무) ▶편집상=김창주(끝까지 간다) ▶기술상=강종익(해적) ▶각본상=김성훈(끝까지 간다) ▶인기스타상=송승헌 김우빈 신세경 임시완 ▶한국영화 최다관객상=명량 ▶청정원 단편영화상=영희씨(방우리 감독)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