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원, "조현아 구속 수사해야..대한항공 불매운동도"

한동훈 기자 / 입력 : 2014.12.16 14:20 / 조회 : 47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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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국토부 조사를 마치고 취재진 질의에 응답하는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사진=뉴스1



금융소비자원(이하 금소원)이 램프리턴으로 물의를 일으킨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을 구속 수사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금소원은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조 전 부사장이 저지른 행위의 정도나 증거인멸 수법을 감안한다면 구속수사가 법과 원칙에 맞는 올바른 적용"이라며 "조현아씨는 아직도 반성은커녕 직원을 머슴으로 여기고 있으며 기업인으로서의 기본적인 도덕윤리의식이 없어 일벌백계 차원에서라도 반드시 구속수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소비자단체로서 이번 사태의 추이를 주시하여 대한항공의 사회적 책임을 묻고, 소비자권리를 보호하고 전근대적인 경영방식을 탈피하도록 하기 위한 국내외 소비자들을 상대로 불매운동도 전개할 예정"이라 덧붙였다.

이어서 "대한항공과 조 전 부사장을 부끄러운 기업과 기업인으로 선정하고, 이들의 반성과 법적 처벌, 피해자 보상 등을 고려하여 향후 국내외 단체와 연대 등을 통해 올바른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불매운동 등 소비자의 힘을 보여줄 것"이라 선언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일련의 사건과 관련해 조 전 부사장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결정했고 대한항공에 대해서는 항공법 위반 등의 혐의로 운항정지 또는 과태료 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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