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애슬론 기대주' 김 마그너스, 브리온컴퍼니와 계약

김우종 기자 / 입력 : 2014.12.15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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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마그너스(오른쪽)와 브리온컴퍼니 임우택 대표. /사진=브리온컴퍼니 제공





동계 올림픽의 설상 종목인 '바이애슬론'의 기대주 김 마그너스(16)가 브리온컴퍼니와 계약을 체결했다.


브리온컴퍼니는 15일 "'스키 천재' 김 마그너스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김 마그너스는 노르웨이인 아버지(오게 보어)와 한국인 출신 어머니(김주현) 사이에서 태어난 노르웨이- 한국 혼혈인 2세이다.

부산 태생으로 어린 시절 노르웨이로 건너가 스키를 배우며 입문 직후부터 '스키 천재'라는 별명이 있었을 만큼 뛰어난 소질을 지닌 선수라는 평이다. 노르웨이 이름은 'Magnus Bøe'이고 발음은 '마그너스 보어'로 읽는다.


2012년 고향인 부산스키협회 소속으로 동계체전 등 국내 대회에 참가한 경력이 있다. 또 동계 체전 4관왕에 오르는 등 이미 국내에서는 성인 수준의 기량을 선보이며 최고 수준의 실력을 가지고 있다.

김 마그너스는 뛰어난 운동신경을 바탕으로 크로스컨트리에 입문했다. 아울러 뒤늦게 시작한 바이애슬론에서도 실력이 향상되고 있어 두 종목 모두 출전하고 있다. 바이애슬론에서는 단거리인 스프린트가 주 종목이고, 크로스컨트리에서는 장거리와 단거리 종목에 모두 출전하고 있다.

설상 종목 강국인 노르웨이에서도 마그너스의 성적은 돋보인다. 지난 4월 세계 최대 규모의 주니어 바이애슬론대회에서 개인 우승을 차지하며 기대를 모았다.

최근 노르웨이에서 열리는 가장 규모 있는 대회(노르게컵)에서 1차 대회 3위, 2차 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또 한 번 관심을 모았다.

매니지먼트사인 브리온의 임우택 대표는 "뛰어난 운동 신경과 승부욕, 정신력을 두루 갖춘 기대가 큰 유망주이다"람녀서 "향후 다가올 평창 동계 올림픽 설상 종목에서 메달을 기대해볼만한 선수다. 브리온컴퍼니는 김 마그너스가 세계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과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김 마그너스는 "이상화, 이규혁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소속된 매니지먼트 회사와 함께 하게 돼 영광이다"며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전문적인 관리와 지원이 필요한 데 회사와 함께 많은 부분 논의해 더욱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 마그너스는 2014-2015 시즌 동안 유럽에서 열리는 국제대회를 소화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2월에 열릴 동계 체전에 출전해 국내 정상을 다시 한 번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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