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달산 토막시신 사건, 유력 용의자 검거.. 조선족 확인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4.12.12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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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달산 토막살인의 유력 용의자가 검거됐다. 경찰 관계자가 취재진에게 추후 설명하겠다는 말을 남기고 있다. /사진=뉴스1







수원 팔달산에서 발견된 장기 없는 토막시신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유력 용의자를 검거했다. 가해자와 피해자 모두 조선족으로 밝혀졌다.


뉴스1 보도에 따르면 경기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11일 "오후 11시 30분께 수원시 팔달구 고등동에서 유력한 용의자를 검거해 수원 서부경찰서로 압송,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검거된 용의자는 50대 조선족으로 국내에서 박모씨라는 가명을 주로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용의자는 또 다른 여성과 모텔에 투숙하려다 추적에 나선 경찰에 의해 검거됐다. 용의자는 현재 묵비권을 행사 중이다.

경찰은 '50대 남성이 지난달 말 월세 방을 가계약한 뒤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는 112신고를 접수받고 이 남성의 집에서 사체유기 시 사용한 것과 동일한 봉투가 있는 것을 확인, 추적끝에 검거했다.


경찰은 이날 발견된 검은색 비닐봉투내 살점이 팔달산에서 발견된 시신과 동일인임을 확인했고, 피해자는 40대 조선족 여성이라고 밝혔다. 당초 경찰은 피해자가 사춘기를 지난 30대 여성으로 추정했다.

경찰은 용의자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동기와 사건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12일 오후 2시께 자세한 검거 경위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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