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해킹 일파만파..졸리, 알바 등 뒷담화까지 공개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4.12.11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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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픽쳐스 해킹사태가 일파만파다. 소니픽쳐스의 미개봉영화들이 유출되 퍼지고 이어 배우 및 감독에 대한 급여 등의 기밀사항이 유출된 데 이어 이번에는 영화계 인사들이 나눈 배우들의 뒷담화가 고스란히 공개됐다.

유출된 이메일에서 스티브 잡스 전기영화를 제작하는 영화제작사 스콧 루딘 대표는 소니의 에이미 파스칼 공동회장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안젤리나 졸리에 대해 "눈꼽만큼 재능을 지닌 싸가지 철부지(A minimally talented spoiled brat)"라고 묘사했다. 소니픽쳐스가 스티브 잡스 전기영화 감독으로 데이비드 핀처를 낙점한 가운데 안젤리나 졸리가 남편 브래드 피트와 함께 기획한 영화 '클레오파트라'의 감독으로 데이비드 핀처를 요구했기 때문이다. 이에 파스칼 회장 역시 욕설을 섞어가며 맞섰다.


마블 스튜디오가 '캡틴 아메리카' 시리즈 2편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에 소니 픽쳐스에 판권이 넘어가 있는 스파이더맨을 등장시키고 싶어했으나 소니 측의 거부로 무산됐다는 뒷이야기도 이메일 해킹을 통해 공개됐다.

배우들에 대한 적나라한 평가도 눈에 띈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크리스천 베일에 비해 훨씬 영화를 잘 팔리게 하는 배우라는 평가를 확인할 수 있다. 스티브 잡스 전기영화의 경우 주인공을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에서 크리스천 베일로 바꾸면 매출 예상액이 25% 감소한다는 추산이 나왔다는 것이다. 뒷담화 가까운 배우들의 별명도 공개됐다. 제시카 알바는 별명이 '현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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