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2014MAMA 대상 포함 4관왕..3관왕 태양도 대상(종합)

엑소(위)와 태양 / 화면캡처=2014 MAMA

보이그룹 엑소가 2014 MAMA에서 2개의 대상 포함, 총 4관왕에 오르며 가장 많은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엑소는 3일 오후 8시(한국시간)부터 약 4시간 동안 홍콩 아시아 월드 엑스포 아레나에서 음악전문채널 Mnet 주최로 열린 연말 가요 시상식 2014 Mnet 아시아 뮤직 어워즈(이하 2014 MAMA)에서 올해 최고 활약을 보인 가수(팀)에게 수여하는 3개의 대상 중 하나인 올해의 가수상(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 인 아시아)을 받았다. 엑소는 또 하나의 대상인 올해의 앨범상도 차지했다.

엑소는 올 5월 엑소-K와 엑소-M의 이름으로 각각 한국어 및 중국어 버전 미니 2집 '중독'을 발표, 아시아 전역에서 또 한 번 큰 성공을 거뒀다. 엑소는 이날 시상식에서 남자그룹상과 베스트 아시안 스타일상도 거머쥐며 총 4관왕에 올랐다.

빅뱅의 태양도 이날 대상 포함, 3개의 트로피를 가져갔다. 태양은 지난 6월 발표한 새 솔로 정규 앨범 타이틀곡 '눈,코,입'으로 대상 중 하나인 올해의 노래상의 주인공이 됐다. 태양은 이날 남자 솔로가수상과 베스트 보컬 퍼포먼스 남자 부문상 역시 받아 총 3관왕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올 여름 첫 앨범을 발표, 타이틀곡 '공허해'로 보이그룹 위너는 이날 신인상을 품에 안았다.


여자 솔로가수상은 여전한 대세, 아이유가 차지했다. 아이유도 이날 더 모스트 파퓰러 보컬리스트상까지 받으며 2관왕에 이름을 올렸다.

범 씨스타도 2관왕에 올랐다. 씨스타 멤버 소유는 정기고와 같이 '썸'으로 베스트 콜라보레이션상도 탔고, 씨스타는 여자그룹상도 수상했다.

'라스트 로미오'의 인피니트와 '섬싱'의 걸스데이는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남녀그룹상을 각각 탔고, '보름달'의 선미는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솔로상을 거머쥐었다. 인피니트는 이날 K팝 팬클럽 초이스상도 수상하며 2관왕에 올랐다. 태티서는 K팝 팬클럽 초이스 여자 부문상을 거머쥐었다.

에일리는 이번 시상식에서 베스트 보컬 퍼포먼스 여자 부문상을 받았다.

씨엔블루는 베스트 밴드 퍼포먼스상을, 에픽하이는 베스트 랩 퍼포먼스상을 각각 탔다. 씨엔블루는 일본 투어 관계로 부득이하게 이날 시상식에는 함께 하지 못했다. 베스트 OST상은 '마이 데스티니'의 린이 수상했고, 스타일 인 뮤직상은 정준영이 가져갔다.

2PM은 이날 '고 크레이지!'로 베스트 뮤직비디오상을 품에 안았다.

이날 2014 MAMA는 눈길을 끌만한 공연도 풍성했다.

한류스타 배우 송승헌이 호스트로 나선 2014 MAMA는 바비 마스타우 도끼 등 '쇼미더머니3' 속 힙합 뮤지션들의 공연으로 화려하게 막을 열었다.

걸스데이와 에일리의 합동 공연 및 연기자 유인나가 보컬 피처링에 나선 에픽하이의 '헤픈 엔딩' 무대 등도 K팝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소녀시대 티파니의 소개로 무대에 오른 미국 출신 팝스타 존 레전드는 감성 공연을 선사했고, 개그맨 조세호와 개그우먼 이국주는 선미 및 태양 패러디로 웃음을 줬다.

뭉클한 공연도 있었다. 아이유는 지난 10월 사망한 선배 뮤지션 고 신해철의 감성곡 '날아라 병아리'를 부르며 추모, 뭉클함과 그리움을 더했다. 이종혁이 씨스타 효린과 함께 한 '썸' 무대는 즐거움을 선사했다.

'보컬의 신' 이승철이 홍콩어린이합창단과 함께 부른 평화송 '그날에' 및 '슈퍼스타K6' 우승자 곽진언과 준우승자 김필의 합동 무대 등도 감동을 선사했다.

서태지와 아이유의 '소격동' 및 서태지와 블락비 지코 및 바스코의 '컴 백 홈' 콜라보레이션 무대는 블록버스터한 분위기를 뿜어내며 더욱 주목 받았다.

빅뱅의 지드래곤과 태양의 힙합 유닛 지디 X 태양은 이번 시상식을 통해 '굿보이' 무대를 처음 공개, 시선을 집중시켰다.

박근혜 대통령의 영상 축사도 눈길을 끌었다.

시상자들의 면면 또한 화려했다. 채림 가오쯔치 부부를 포함, 최지우 권상우 이종혁 윤은혜 이동욱 박보영 윤종신 강소라 오연서 김지훈 김지석 안재현 박민우 연우진 한그루 이광수 송지효 경수진 이국주 조세호 장동민 등이 시상자로 나섰다. 홍콩스타 유덕화 알란탐 증지위도 시상자로 참여, 행사를 더욱 빛냈다.

특히 지난 10월 결혼식을 올린 채림 가오쯔치는 이날 무대 위에서도 남다른 부부부애를 드러내 부러움을 샀다. 채림은 가오쯔치와 함께 등장할 때 신승훈의 '아이 빌리브'가 현장에 울렸던 것과 관련 "그 곡은 가오쯔치가 제게 프러포즈 할 때 불렀던 곡"이라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한편 2014 MAMA는 지난해 10월23일부터 올 10월27일 사이 발매된 음반과 음원 및 해당 가수(팀)들을 대상으로 시상을 진행했다. 시청자 투표(인터넷, 모바일), 전문 심사위원단의 심사, 전문 리서치 기관을 통한 선호도 조사, 음반 판매량, 디지털 통합 차트(음원 판매량), 선정위원회 심사 등을 종합해 각 부문 수상작(자)을 최종 선정했다.

2014 MAMA의 수상자(작)는 다음과 같다.

▶올해의 가수상(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 인 아시아)=엑소 ▶올해의 노래상=태양 '눈,코,입' ▶올해의 앨범상=엑소 '중독' ▶그룹 남자=엑소 ▶그룹 여자=씨스타 ▶솔로 남자=태양 ▶솔로 여자=아이유 ▶신인상=위너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그룹 남자=인피니트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그룹 여자=걸스데이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솔로=선미 ▶베스트 보컬 퍼포먼스 남자=태양 ▶베스트 보컬 퍼포먼스 여자=에일리 ▶베스트 밴드 퍼포먼스=씨엔블루 ▶베스트 콜라보레이션=소유X정기고 ▶베스트 랩 퍼포먼스=에픽하이 ▶베스트 뮤직비디오=2PM '고 크레이지! ▶베스트 OST=린 '마이 데스티니' ▶베스트 아시안 스타일상=엑소 ▶스타일 인 뮤직상=정준영 ▶K팝 팬클럽 초이스상 남자부문=인피니트 ▶K팝 팬클럽 초이스상 여자부문=태티서 ▶더 모스트 파퓰러 보컬리스트상=아이유 ▶인터내셔널 페이보릿 아티스트상=존 레전드 ▶페이보릿 뮤직 인 차이나상=젓가락형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