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우린 변함없다"·태양 "빅뱅 멤버들 감사"..2014MAMA 말말말

홍콩=문완식, 길혜성 윤성열 이지현 기자 / 입력 : 2014.12.04 00:35 / 조회 : 2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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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net 방송화면 캡처


연말 가요 시상식 2014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이하 2014 MAMA)가 국내외 팬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다채로운 무대를 선사하고 막을 내렸다.


3일 오후 8시(한국시간) 홍콩 아시아 월드 엑스포 아레나에서는 약 4시간 동안 2014 MAMA가 열렸다. 앞서 오후 6시부터는 레드카펫 행사도 진행됐다. 대상의 영예는 총 4관왕에 오른 엑소(올해의 가수상, 올해의 앨범상) 및 3관왕의 태양(올해의 노래상)에게 돌아갔다.

이날 시상식은 스타들의 재치 있고 감동적인 말들도 인상적이었다. 이들의 다양한 말들을 모아봤다.

▶"최고의 아티스트 될게요!"=대상 중 하나인 올해의 가수상을 받은 엑소의 소감. 수호는 트로피를 받고 "이수만 선생님을 비롯한 SM엔터테인먼트 식구들에게 감사하다"며 "이런 일은 엑소엘(팬클럽) 여러분이 있었기에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항상 열심히 하는 최고의 아티스트 되겠다"고 말했다.

▶"언제까지 변함 없어요"=대상 중 하나인 올해의 앨범상까지, 총 2개의 대상 트로피를 가져간 엑소의 소감. 수호는 "오늘 같이 우리가 하나라면, 앞으로 무슨 일이 있어도 언제까지나 엑소는 변함이 없다. 함께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면서 눈시울을 붉혔다. 또한 찬열은 "무슨 일이 있어도 믿어 주시는 많은 분들께 감사하다"며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팬들 감사해요"=대상 중 하나인 올해의 노래상을 받은 태양의 소감. 태양은 "양현석 사장님과 모든 스태프들에게 감사하다"며 "오늘 '굿보이' 첫 무대였는데 마음에 드는가"라고 말했다. 이어 "같이 와준 지용이와 빅뱅 멤버들에게 고맙다. 무엇보다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더했다.

▶"문화교류의 지평을 더욱 넓히겠습니다"=깜짝 영상 편지로 등장한 박근혜 대통령의 메시지. 박 대통령은 "전 세계 시청자들 반갑다"며 "세계인들에게 사랑받는 축제로 발전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또한 "음악은 세계인을 하나로 묶는 마력과 같은 힘을 갖고 있다. 오늘을 계기로 서로의 문화가 가까워지고 행복을 쌓길 바란다"며 "앞으로 문화를 통해 세계 평화에 기여하고 문화 교류의 지평을 더욱 넓혀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시아 팬들 성원에 감사해요"=팝스타 존 레전드의 인터내셔널 페이보릿 아티스트상 수상 소감. 존 레전드는 "난 작은 오하이오라는 도시에서 온 사람이다. 항상 음악으로 인생을 꾸며보고자 했는데, 이렇게 현실로 이뤄 기쁘다"면서 "아시아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미소 지었다.

▶"얼마 전에 차 바꿨어요~"=소녀시대 티파니가 레드카펫 행사에서 한 말. "아직 핑크 차를 타느냐"는 MC 문희준의 질문에 답한 그는 평소 몸매 관리 비결에 대해서는 "열심히 공연하는 것"이라고 했다.

▶"사람 개망신을 주고!"=장동민이 MC 최여진에 버럭 하며. 최여진이 '버럭 개그' 한 번 보여 달라고 하자, 특유의 말투를 살린 장동민은 "왜 이렇게 (힐을 신고) 키를 크게 해서 사람 개망신을 주냐"고 화답(?)했다.

▶"앞으로 자주 소통할게요~"=중국 배우 가오쯔치와 결혼한 채림이 한 말. 신혼생활을 SNS상에 올려 화제를 모으고 있는 그는 "열심히 하는 편은 아닌데 앞으로 노력해서 더 소통하는 배우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채림은 가오쯔치와 함께 등장해 더욱 눈길을 모았다.

▶"멤버 중에 또 솔로 발표할 거예요"=블락비의 피오의 깜짝 발언. 지코가 최근 처음으로 솔로 곡을 발표한 가운데 피오는 "어떤 멤버가 될지 모르지만 다른 멤버도 솔로 앨범을 계획 중"이라고 했다.

▶"'소격동' 많이 들었어요~"=권상우가 한 말. 그는 "얼마 전까지 중국에서 영화를 찍었는데 외롭더라"며 "서태지 '소격동'을 많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무대도 기대하고 있다"고 웃었다.

▶"'미생'에 입고 가면 승진 빨리 되겠네요"=최여진이 강소라의 드레스를 극찬하며. 이날 몸에 밀착되는 미니 드레스로 몸매를 과시한 강소라를 본 최여진은 "드라마 '미생'에 이렇게 입고 나가면 승진이 빨리 되겠다"고 했다.

▶"아이유와 '썸' 타고 싶어요"=송승헌이 소유X정기고의 '썸' 무대를 소개하기 직전 "저도 썸을 타고 싶은 분이 있다"며 아이유에게 장미꽃을 줬다. 송승헌은 "평소 아이유의 노래를 들으면서 위안을 많이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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