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체스 26점' 대한항공, 우리카드 완파 '3연승'

한동훈 기자 / 입력 : 2014.11.29 15:59 / 조회 : 4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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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호하는 대한항공 선수들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이 우리카드를 완파하고 3연승을 질주했다. 우리카드는 5연패 늪에 빠졌다.

대한항공은 29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0, 25-22, 26-24)으로 완승했다. 산체스가 26점, 신영수가 15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우리카드는 대등한 경기를 펼쳤지만 매 세트 마지막에 집중력을 잃고 무릎을 꿇었다.

이날 승리로 대한항공은 7승 4패 승점 22점을 기록, 3위를 유지했다. 연패를 끊지 못한 우리카드는 1승 10패 승점 4점으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대한항공은 1세트 초반부터 서브에이스로 기선을 제압했다. 곽승석과 산체스가 서브득점으로 3점을 합작해 8-3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중반부터 신영수가 득점포를 가동하며 12-6까지 달아났지만 산체스가 주춤하며 21-17로 쫓겼다. 하지만 우리카드가 막판 범실하며 무너진 덕에 1세트를 가져왔다.

1세트를 아쉽게 내준 우리카드는 2세트에 심기일전, 반격에 나섰다. 까메호가 살아나면서 3-0으로 기선을 제압했고 꾸준히 근소한 리드를 유지하며 16-14로 끌고 갔다. 그러나 대한항공의 집중력이 후반으로 갈수록 살아났다. 곽승석이 이동공격과 서브에이스를 연달아 성공시켜 21-19로 승부를 뒤집었다. 여기에 다시 까메호의 범실이 겹쳐 대한항공이 가까스로 2세트를 따냈다.

3세트 역시 초반에는 우리카드가 주도권을 가져갔다. 까메호의 서브 득점을 중심으로 최홍석, 김정환도 공격에 힘을 더해 16-11까지 달아났다. 그런데 이번에도 뒷심이 달렸다. 21-17로 리드를 유지하며 3세트 승리를 눈앞에 뒀지만 또다시 무너졌다.

대한항공은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했다. 산체스의 오픈 공격과 서브 득점에 이어 신영수까지 오픈 공격을 연달아 성공하며 기어이 듀스를 만들었다. 24-24에서 강민웅이 블로킹으로 리드를 가져왔고 까메호의 범실로 매치포인트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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