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논 감독 "이청용, 아시안컵 가지 않았으면"

한동훈 기자 / 입력 : 2014.11.29 10:11 / 조회 : 2588
  • 글자크기조절
image
지난 10월 11일 천안에서 열린 파라과이와의 A매치에서 남태희(왼쪽)의 골을 축하해주는 이청용(가운데) /AFPBBNews=뉴스1






"아시안컵을 하는지 어제 밤에 알았다. 솔직히 기쁘지 않다."

볼튼 원더러스의 닐 레논 감독이 이청용을 보내주기 싫다는 속내를 솔직하게 드러냈다. 잉글랜드의 지역 언론 더 볼튼 뉴스가 29일(한국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레논 감독은 "아시안컵을 하는 줄도 몰랐다. 어제 밤에 알았다. 솔직히 기쁘지 않다"고 털어놨다. 이청용이 국가대표로 빠지면 근 한 달 동안 소속팀 경기에 뛰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어서 레논 감독은 "그렇다고 어쩌겠는가. 아시안컵은 한국에게는 매우 권위 있는 대회다. 이청용 또한 가고 싶어 할 것이다. 남아주길 바라는 건 어렵다"며 아쉬워했다.

이 매체는 "한국이 결승까지 진출할 경우 이청용은 최소 리그 4경기에 결장한다. 그 사이 열리는 FA컵도 놓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청용은 최근 4경기에서 3골 1도움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하며 챔피언십(잉글랜드 프로축구 2부리그) 최하위까지 떨어졌던 팀을 구출했다. 그러나 오는 1월 호주에서 열리는 아시안컵에 국가대표 차출이 유력해 한 달 정도 결장이 불가피하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