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시세끼' 지우히메도, 청춘스타도 잊게하는 마성의 옥순봉

안이슬 기자 / 입력 : 2014.11.29 09:54 / 조회 : 232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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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제공


옥순봉은 지우히메와 청춘스타의 타이틀마저 잊게 했다. 지난 28일 오후 방송된 tvN '삼시세끼'에 출연한 최지우와 손호준은 스타라는 것이 무색할 정도로 시골 생활에 열의를 보여 보는 이들을 즐겁게 했다.

모든 것을 내려놓게 하는 옥순봉의 매력은 한류스타 최지우에게도 통했다. 편안한 후드티셔츠에 패딩을 걸치고 '아궁이 마스터'가 된 최지우는 완벽하게 갖춘 메이크업에 드레스를 입은 시상식의 모습보다 예뻐 보였다.

최지우는 능숙한 칼질과 아궁이 앞을 떠날 줄 모르는 집념에 김장에 소매를 걷어 붙이는 야무진 모습으로 마치 전부터 옥순봉의 안방마님이었던 듯 자연스럽고 편안한 모습을 연출했다. 여기에 강아지 밍키를 위해 선물을 준비하는 세심함과 남심을 녹이는 애교까지. 제 아무리 옥순봉의 까칠남 이서진이라도 반하지 않을 수 있나. 평소 게스트로 찾아온 지인들을 구박하기 일쑤였던 이서진은 "고정멤버로 쭉 가고 싶다"며 흡족함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날 함께하지 못한 택연을 대신해 투입된 손호준은 능숙한 최지우와는 달리 '무조건 열심히'를 모토로 한 듯 쉬지 않고 일을 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tvN '꽃보다 청춘'에서 친구 유연석, 동생 바로와 있을 때와는 사뭇 다른 긴장한 모습은 이서진과 그의 어색한 동거에 대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손호준은 택연을 대신한 '신흥노예'답게 쉴 틈 없이 일거리를 찾았다. 제작진이 일을 그만하라고 말릴 정도. 손호준은 특히 '수수지옥'에서 수준급의 낫질실력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대단한 말주변도, 특출한 요리 실력도 없지만 무엇이든 먼저 나서서 몸을 아끼지 않는 손호준의 모습은 이서진은 물론이고 제작진, 시청자들을 감동시키기에 충분했다.

스타들의 색다른 매력을 자연스럽게 이끌어내는 옥순봉의 마력. 마성의 옥순봉에서 새 모습을 찾을 다음 스타는 누가 될까. 게스트들의 매력을 십분 활용하는 '삼시세끼'의 다음 마법이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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