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여대 18대 총장 엄태식 교수 선임 "취업기회 열어주고 싶다"

김수진 기자 / 입력 : 2014.11.28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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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8대 수원여자대학교 엄태식 총장 /사진제공=수원여자대학교


수원여자대학교 제 18대 총장으로 엄태식 교수가 선임됐다. 지난 21일 수원여자대학교 출신 교수로서는 처음으로 총장에 취임해 교육계에 주목을 한 몸에 받았다. 엄태식 교수는 평택여자종합고등학교 졸업를 졸업하고 수원간호전문학교 졸업를 졸업했다. 국민대학교 교육학석사·철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수원여자대학 아이웰센터 치료상담부 자문위원, 경기인형극제 행사위원과 수원시보육정책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제 18대 수원여자대학교 엄태식 총장의 취임 인터뷰는 수원여자대학교의 향후 청사진이 한눈에 들어오기에 충분했다.

-수원여자대학교 총장으로 취임한 소감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교수로 일하던 학교에서 총장까지 맡게 되었다는 점이 매우 감격스럽다. 정이 많이 든 학교인만큼 애착도 크고, 더 잘 꾸려가고 싶은 마음도 크다. 총장인 나만의 학교가 아니라 학생들은 물론 교직원과 수험생, 학부모님 등 수원여대에 관계되어 있는 모든 사람을 위한 학교를 만들고 싶다. 총장이라는 직위를 내세워 권위를 뽐내고 싶지 않다. 그런 부분은 앞으로 일을 하면서 내가 보여줘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수원여자대학교만의 강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올해 특성화 전문대학 육성사업에 뛰어들면서 학생들의 취업과, 학과 특성화에 힘을 쏟고 있다. 또한 지역과 함께 발전하는 사회공헌대학의 좋은 모델이 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대학은 혼자 살아남을 수 있는 기관이 아니기 때문에 주변에 관계 된 기관, 사람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발전해나가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수원여자대학교의 현재 모습은 내가 생각하는 대학의 발전방향과 일치한다. 재학생들의 내실을 다질 수 있는 특성화 전문대학 육성사업과 지역의 발전을 위해 힘쓰는 사회공헌활동으로 균형을 잘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수원여자대학교에서 중점적으로 육성하는 학과가 있나요?

▶대학이 시대의 흐름을 읽지 못한다면 그 역시도 도태되는 길을 걷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기존에 있던 학과들을 특성화 사업과 연결시켜 단단한 초석으로 만든 다음, 시대가 요구하는 학과들을 만들어 키워 갈 예정이다. 특히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는 디자인 산업에서 활동할 수 있는 인재들을 양성하기 위해 시각디자인과를 디지털디자인과 그래픽디자인으로 세분화 시켰다. 또한 패션사업에서 꼭 필요한 실무형 인재를 키울 수 있도록 패션브랜드매니저과를 신설했다. 이 외에도 비서경영과, 세무비즈니스과, 중국비즈니스과, 모바일미디어과를 개설했는데 이를 통해 학생들이 조금 더 다양한 교육의 기회에 참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 앞으로 신설학과가 약하다는 편견을 깰 수 있도록 학생들의 교육에 많은 지원을 할 생각이다.

-수원여자대학교는 재학생들의 취업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요?

▶전문대라고 하면 취업이 안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수원여자대학교는 재학생 때부터 다양한 현장과 공모전을 경험하게 하여 취업의 기회를 열어주고 있다. 하나의 대회를 나가더라도 학생들이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도교수가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과정에 참여한다. 또한 학과별 실습실이 뛰어나 시설노후가 없을 뿐 아니라 모든 학생들의 실습이 가능하도록 충분한 재료를 제공하고 있다. 이 부분은 학생들 역시 느끼고 있을 것이다. 대학에서부터 실전에 강하게 키워준다면 누구보다 뛰어난 현장맞춤형 전문가로 클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시설의 부족함이 없도록 관리할 것이다.

-총장님이 그리는 수원여대의 미래는 어떤 모습인가요?

▶학교와 학생이 같은 곳을 바라보며 함께 발전하는 것이 중요하다. 서로 바라보는 곳이 다르다면 서로가 만족스럽지 못하며, 대학의 발전을 도모하기 어렵다. 대학 내, 외부의 목소리를 조화롭게 수용하여 미래에는 전문대에서 상위권으로 손꼽히는 대학, 여성 리더를 가장 많이 배출하는 대학, 사회에 베풀 줄 아는 대학의 타이틀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전국의 고등학생들에게 한마디 부탁 드립니다.

▶누구에게나 잠재된 능력이 있다. 잠재된 가능성을 발견하는 것이 자기 자신의 몫이기도 하지만, 그 사람의 주변환경에 따라서도 좌우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수원여자대학교가 제공하는 차별화된 프로그램과 특성화된 교육은 수험생들의 잠재력을 깨우는데 분명 도움이 될 것이다. 수원여자대학교를 꿈꾸는 학생들이 이 곳에서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앞으로도 끊임없이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겠다.

<엄태식 교수 약력>

▲평택여자종합고등학교 졸업 ▲수원간호전문학교 졸업 ▲국민대학교 교육학석사·철학박사 학위 수여 ▲ 수원여자대학 아이웰센터 치료상담부 자문위원 ▲경기인형극제 행사위원 ▲수원시보육정책위원회 위원 ▲현(現) 수원여자대학교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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