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점' 김민수 "체력 부담↑..최부경 복귀까지 버틴다"

잠실실내체육관=국재환 기자 / 입력 : 2014.11.26 21:57 / 조회 : 5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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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의 김민수. /사진=KBL 제공






서울 SK의 김민수(32)가 17점을 기록하며 팀의 7연승을 이끌었다. 특히 승부처였던 4쿼터에 몰아넣은 8점은 팀 승리에 아주 귀중한 발판이 됐다.

SK는 26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72-69의 신승을 거두고 7연승을 거뒀다. 특히 21점을 올린 헤인즈와 함께 17점을 보탠 김민수의 활약이 인상적이었다.

김민수는 이날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지난 23일 동부전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힘든 경기를 했다"며 "이날은 상대가 8연패 중인 삼성이라 긴장이 풀렸던 것 같다. 특히 4쿼터에 7점차로 뒤질 때 팀 동료들에게 이렇게 끝나면 안 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한번 해보자고 했다. 선수들끼리 얘기가 잘 됐다"고 전했다.

SK는 이날 50-50으로 맞선 4쿼터 초반에 잇달아 턴오버를 저지르며 삼성에 50-57, 7점차로 뒤졌다. 시간은 5분 이상 남았지만, 연패를 끊겠다는 삼성의 의지가 강했기에 이대로 패할 수도 있었다. 그러나 SK엔 김민수가 있었다. 김민수는 3점슛을 작렬시키며 팀이 추격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고, 결국 SK는 역전까지 이뤄낸 뒤 72-69의 승리를 거두는데 성공했다. 4쿼터에만 8점을 몰아넣은 김민수는 "4쿼터에 슛이 잘 들어가 다행이었다"고 짧게 답했다.


맹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김민수는 팀 동료 최부경의 부상으로 출전 시간이 늘어나고 있다. 김민수는 이에 대해 "분명 체력적으로 부담이 있는 것 같다"며 "20~25분 뛰다 30분 이상 뛰니까 체력적으로 부담이 있다. 최부경이 돌아오는 28일 KGC전까진 버텨야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김민수는 이어 "최부경이 돌아와도 인사이드에서 많은 공격을 할 생각이다. 바뀔 것은 없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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